2분기 매출 2.6% 증가한 150억 3400만 달러…순손실 2억 4800만 달러 기록, ViiV 지분 매각으로 18억 7000만 달러 이익 반영
화이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28일 종료) 매출은 150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46억 5300만 달러) 대비 약 2.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29억 1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2분기 2억 4800만 달러 순손실로 돌아섰다. 희석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년 동기 0.51달러에서 -0.04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43억 달러 규모 자산 손상과 소송 비용 반영
이번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기타 비용의 급증이다. 올해 2분기 화이자의 기타 순비용(Other deductions-net)은 37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390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자산 손상차손이 지난해 2분기 93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43억 2500만 달러로 폭증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아울러 법률 관련 비용도 전년 동기(4억 220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인 8억 4200만 달러가 반영됐다.반면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합작 투자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됐다. 화이자는 지난 3월 31일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 Limited)의 지분 11.7% 매각을 완료하며 18억 75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거래를 통해 화이자는 2분기 실적에 18억 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용 절감 및 구조조정 프로그램 확대
화이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3분기에 기술 도입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단순화를 통해 판매·정보·관리비(SI&A)를 추가로 절감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비용 기반 재조정 프로그램(Realigning Our Cost Base Program)'의 예상 총비용은 기존 계획보다 20억 달러 늘어난 73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이와 함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조 최적화 프로그램(Manufacturing Optimization Program)'의 다음 단계도 발표됐다. 화이자는 네트워크 구조 변경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3분기 중 약 40억 달러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단계를 합친 제조 최적화 프로그램의 총 예상 비용은 54억 달러에 달한다.
상반기 누적 매출 294억 달러 기록
올해 상반기(6개월 누적) 매출은 294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83억 6700만 달러) 대비 약 3.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8억 7700만 달러) 대비 58.5% 감소했으며, 누적 희석 EPS는 1.03달러에서 0.43달러로 하락했다.화이자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사업 부문인 바이오파마(Biopharma)와 화이자 센터원(PC1) 등 두 개의 운영 세그먼트를 통해 상업적 운영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바이오파마가 유일한 보고 대상 사업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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