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95억 달러 기록…분기 배당금 주당 2.20달러로 인상
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9억 3200만 달러(주당 6.73달러)로, 전년 동기의 8억 9000만 달러(주당 6.43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에는 2900만 달러(주당 0.21달러)의 비우호적인 일회성 세금 항목이 포함됐다.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7억 달러를 기록해 매출 대비 EBITDA 마진율 17.5%를 나타냈다.
연간 실적 전망 상향 및 주주 환원 확대
커민스는 북미 도로용 트럭 시장, 중국 건설 시장, 전력 세대 부문의 강한 수요를 반영해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11%에서 10%~13%로 높여 잡았다. 연간 EBITDA 마진율 전망치 역시 기존 17.75%~18.5%에서 18.0%~18.5%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이 전망치에는 지난 1분기에 단행한 저압 연료전지 사업 매각 관련 비용은 제외됐다.주주 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했다. 커민스는 2분기에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 5억 1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또한 보통주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커민스는 17년 연속으로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끈 사업 부문별 실적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유통(Distribution) 부문 매출은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는 4억 5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파워 시스템(Power Systems) 부문 역시 미국, 중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19% 급증한 23억 달러, EBITDA는 5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엔진(Engine) 부문 매출은 중국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6% 늘어난 31억 달러(EBITDA 3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컴포넌트(Components) 부문 매출은 미국과 중국의 트럭 수요 개선으로 7% 증가한 29억 달러(EBITDA 3억 81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친환경 기술을 다루는 악셀레라(Accelera) 부문은 이모빌리티(eMobility) 수요 증가로 매출이 38% 증가한 1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6900만 달러의 EBITDA 손실을 냈다.
한편 커민스는 지난 1분기 중 저압 연료전지 사업을 고객사에게 매각하고 미래 약정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1억 7500만 달러를 순지불했다. 이 거래로 인해 발생한 1억 9900만 달러의 순손실은 기타 영업 비용에 반영됐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텍사스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의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구축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기 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Circe Energy와 체결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커민스는 전 세계에 약 6만 7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엔진, 컴포넌트, 유통, 파워 시스템, 악셀레라 등 5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커민스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337억 달러의 매출과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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