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거래량 급증이 실적 견인…연간 비용 전망치는 하향 조정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이하 MIAX)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순매출(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은 전년 동기 1억 470만 달러 대비 35% 증가한 1억 4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7680만 달러였으며, 조정 EBITDA 마진율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700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 비GAAP 기준 조정 희석 EPS는 0.48달러로 집계됐다.
토마스 P. 갤러허 MIAX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년 대비 35%의 순매출 성장을 이루며 또 한 번의 기록적인 분기를 달성했다"며 "우리의 옵션 사업은 강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의 운영 레버리지가 마진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소송 합의금 반영으로 비용 증가…세금 혜택은 호재
2분기 총 운영 비용은 1억 1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74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나스닥(Nasdaq) 관련 소송 합의금으로 3000만 달러의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성장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 및 기술 투자, 마케팅 지출 증가도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규제 비용 감소와 주식 기반 보상 비용 감소 등은 비용 증가 폭을 일부 상쇄했다.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금 혜택이 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IAX는 주식 기반 보상과 관련된 2240만 달러의 일시적 세금 혜택을 포함해 총 1540만 달러의 소득세 혜택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GAAP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2350만 달러 대비 88% 급증한 4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 등을 조정한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3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인 옵션 부문의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억 24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일평균 거래량(ADV)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100만 계약을 기록하며 거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주식 부문 순매출은 가격 책정 개선에 따른 거래 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55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30만 달러의 운영 손실을 냈다.
선물 부문 순매출은 농산물 선물 매출 증가와 금융 선물 매출 감소가 상쇄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510만 달러를 기록했고, 운영 손실은 127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부문 순매출은 2025년 6월 인수한 더 인터내셔널 스톡 익스체인지 그룹 리미티드(TISE)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230만 달러에서 570만 달러로 151% 급증했으며, 운영이익 11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연간 비용 전망치 하향 조정
MIAX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연간 비용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주식 기반 보상, 감가상각 및 소송 비용을 제외한 연간 조정 운영 비용 전망치를 기존 2억 6500만~2억 7500만 달러에서 2억 6000만~2억 7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주식 기반 보상 비용 전망치는 기존 2700만~3000만 달러에서 2900만~3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 비용 전망치도 기존 3300만~3800만 달러에서 3500만~39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4000만~4500만 달러를 유지했다.2026년 6월 30일 기준 MIAX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억 6050만 달러이며, 총 부채는 150만 달러 수준이다. MIAX는 옵션, 선물, 주식 및 글로벌 시장에 걸쳐 MIAX 옵션, MIAX 펄, MIAX 에메랄드, BSX 등 총 8개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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