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AI 주문 93억 달러 달성…차기 연도 가이던스도 대폭 상향
시스코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를 통해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7월 25일 종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97달러로 52% 늘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기준 EPS는 1.2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수요가 견인했다. 시스코는 4분기에만 40억 달러의 AI 인프라 주문을 확보하며 2026 회계연도 누적 AI 주문액 93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6 회계연도 중 AI 관련 매출은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7 회계연도에는 이보다 87.5% 증가한 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네트워크 제품군 성장과 사업 부문별 실적
제품군별로는 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전체 제품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를 제외하더라도 모든 지역과 고객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5% 늘었다. 특히 네트워킹 제품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하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네트워킹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7억 9100만 달러를 기록해 성장을 주도했다. 보안 부문은 14% 증가한 22억 2600만 달러, 협업 부문은 12% 증가한 11억 6700만 달러, 옵저버빌리티 부문은 6% 증가한 2억 7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7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이 19% 증가한 43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주 지역은 18% 증가한 103억 9600만 달러,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은 14% 증가한 25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주 환원 및 차기 연도 가이던스 상향
시스코는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4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코는 주주들에게 배당금 17억 달러를 지급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주당 평균 111.53달러에 보통주 약 1300만 주를 총 15억 달러에 매입하는 등 총 32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아울러 주당 0.42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으며, 이는 오는 10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스코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80억 달러에서 182억 달러를 제시했으며,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은 1.32달러에서 1.34달러로 예상했다.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722억 달러에서 734억 달러, 연간 Non-GAAP 주당순이익은 5.05달러에서 5.11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전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최근 AI 시대를 맞아 보안 네트워크 및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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