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디오서 분사 완료 전 700만 달러 비용 반영…전년 동기 대비 600만 달러 증가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7월 4일로 종료된 2026회계연도 2분기(3개월) 및 상반기(6개월) 동안 각각 700만 달러(약 93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5년 2분기 구조조정 비용 100만 달러 대비 6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지난 13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 측은 전략적 목표에 맞춰 비용 구조를 조정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운영 거점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 같은 구조조정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7월 4일 기준 구조조정 관련 미지급 누적액(accruals)은 600만 달러로, 2025년 12월 31일 기준 4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늘어났다. 회사는 향후 기존 계획이나 신규 계획과 관련해 추가적인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니웰 환경 부채 분담 의무 해소…인뎀니피케이션 비용 '제로'
이번 보고서에서는 과거 모회사 레지디오가 허니웰(Honeywell)로부터 분사할 당시 맺은 손실보전 계약(Indemnification Agreement)에 따른 비용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점도 확인됐다. 레지디오는 지난 2025년 3분기 허니웰에 15억 9000만 달러를 일시 지급하는 종결 합의를 맺고 해당 계약을 완전히 해지했다.이에 따라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의 2026회계연도 2분기 및 상반기 인뎀니피케이션 관련 분담 비용은 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인 2025년 2분기에는 레지디오 전체 비용 8억 8200만 달러 중 3억 3100만 달러가, 2025년 상반기에는 전체 9억 7200만 달러 중 3억 6400만 달러가 이 회사에 배분돼 대규모 순손실의 원인이 된 바 있다.
ADI 글로벌 디스트리뷰션은 상업 및 주거용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 설치용 저전압 제품을 유통하는 글로벌 전문 유통사다. 보안, 소방·인명 안전, 전문 시각·음향(Pro AV) 제품 등을 공급하며, 본사는 미국 뉴욕주 멜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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