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6422 임상 2상 중단하고 권리 반환, 65만 달러 지급…비디아 인수로 파이프라인 재편
공시에 따르면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는 지난 7월 23일 엘리온 온콜로지와 합의서를 체결하고 2020년 8월 23일 맺었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개발 중이던 'PCS6422' 프로그램의 권리를 엘리온에 반환하고 진행 중이던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대상 임상 2상 시험을 중단(wind down)하기로 결정했다. 소송 취하 합의는 지난 8월 7일 법원의 최종 기각 결정을 통해 효력이 발생했다.
합의 조건에 따라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는 엘리온 측에 변호사 비용 및 기타 본인부담금 명목으로 6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합의 발효일로부터 365일 이내에 회사의 기존 자산인 PCS499, PCS12852, PCS11T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하거나 분사할 경우, 엘리온에 해당 법인의 발행 전 완전 희석 기준 지분 7.5%에 해당하는 비의결권 주식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임상 중단에 따른 향후 6개월간의 정리 비용을 약 1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비디아 테라퓨틱스 인수로 BTK 억제제 확보
기존 파이프라인을 정리한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는 신규 물질 도입을 통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7월 28일 합병 계약에 따라 비디아 테라퓨틱스(Vidya Therapeutics, Inc.)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중추신경계(CNS) 침투가 가능한 Bruton's tyrosine kinase(BTK) 억제제 후보물질인 'VT-7208'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회사는 이를 식품 알레르기,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RMS)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인수와 동시에 진행된 사모펀드(Private Placement) 방식을 통해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는 비의결권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며 총 2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1억 8330만 달러 규모다. 회사는 이 자금을 통해 2029년 하반기까지 운영 재원을 확보하고, VT-7208의 각 적응증별 임상 2상 개념증명(PoC) 연구의 주요 탑라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 라이선스 계약 기한 연장
한편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는 한국 유한양행과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수정 합의도 마쳤다. 지난 8월 14일 유한양행은 2020년 8월 19일 체결된 기존 라이선스 계약의 제2차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가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물질의 첫 환자 투약(임상 2B상, 임상 3상 또는 기타 중추 임상시험 기준) 마감 기한이 2027년 8월 14일까지로 연장됐다.프로세사 파머슈티컬스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연결 기준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업손실은 233만 6138달러로 전년 동기(395만 783달러) 대비 감소했다. 분기 순손실은 326만 5494달러(주당 1.1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93만 3918달러(주당 6.26달러)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연구개발(R&D) 비용은 64만 9877달러로 전년 동기(244만 7286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관리비(G&A)는 168만 6261달러로 전년 동기(150만 3497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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