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부문 강화 및 AI 콘텐츠 경쟁력 확보 목적…인수 비용 등으로 1분기 순손실 기록
와일리는 지난 6월 1일 에메랄드 퍼블리싱의 지분 100%를 보유한 CIG 에메랄드 홀딩 LLC(CIG Emerald Holding LLC)의 인수를 마쳤다. 인수 대금은 운전자본 조정 등을 거치기 전 기준 4억 6271만 6000달러로, 이 중 4억 6211만 6000달러는 인수 시점에 현금으로 지급됐고 60만 달러는 사후 지급될 예정이다. 인수 시 취득한 현금 1170만 6000달러를 제외한 순수 현금 인수 대금은 약 4억 5035만 1000달러다. 와일리는 주로 신용공여 한도 차입금과 보유 현금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
영국 리즈에 본사를 둔 에메랄드 퍼블리싱은 경제, 경영, 금융, 공학, 사회과학 분야의 동료 평가(peer-reviewed) 저널, 도서 및 비즈니스 케이스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연구 출판사다. 이번 인수는 와일리의 연구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독점적 콘텐츠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메랄드 퍼블리싱의 실적은 와일리의 연구(Research) 부문에 합산된다. 지난 9월 3일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인수 비용 및 구조조정 여파로 1분기 순손실 기록
이번 인수로 와일리는 2027 회계연도 1분기(5~7월)에 1103만 9000달러의 인수 및 통합 관련 비용을 지출했다. 이 중 인수 관련 비용은 자문, 법률, 컨설팅 및 실사 수수료를 포함해 약 700만 달러이며, 통합 관련 비용은 시스템·운영·시설 통합 및 퇴직금 관련 비용으로 약 400만 달러가 소요됐다.에메랄드 퍼블리싱은 인수 이후인 6월과 7월 두 달간 와일리 실적에 매출 1330만 달러, 순이익 120만 달러를 기여했다. 그러나 인수 관련 비용과 함께 1652만 5000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와일리의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익은 1172만 7000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과거 매각 자산의 채권 및 조건부 대가 현황
한편 와일리는 과거 매각한 사업부의 잔여 채권 및 조건부 대가(어아웃) 현황도 공개했다. 2024년 5월 매각한 와일리 엣지(Wiley Edge)와 관련해 보유 중인 인스피릿 판매자 채권(Inspirit Seller Note) 잔액은 이자를 포함해 1520만 달러다. 해당 채권은 2028년 5월 31일 만기이며, 지난해 11월 개정을 통해 올해 1월 5일부터 이자 발생이 중단됐다. 대신 향후 특정 매각이나 청산 이벤트 발생 시 포기한 이자의 120%에 해당하는 조건부 금액을 지급받기로 합의했다.와일리 엣지 매각에 포함됐던 3개년 매출 총이익 목표 연계 조건부 대가와 2024년 8월 매각한 크로스놀리지(CrossKnowledge) 관련 조건부 대가의 공정가치는 모두 0달러로 평가됐다. 와일리 엣지의 2025 및 2026 회계연도 실제 매출 총이익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고 2027 회계연도 전망치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로스놀리지 역시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와일리가 수령할 금액은 없을 전망이다.
와일리는 학술 연구 출판 및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학술 생태계에서 신뢰받는 출판 유산과 AI 기반 플랫폼을 결합해 지식의 발견과 활용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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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