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잔고 480만 달러로 감소…CEO "중동 갈등 해결 여부에 프로젝트 타이밍 달려"
마인드 테크놀로지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7 회계연도 2분기(7월 31일 종료)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약 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60만 달러 대비 58.8% 급감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 970만 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영업손실은 약 1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이익 270만 달러 및 직전 분기 영업이익 1만 4,000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170만 달러(주당 0.19달러)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90만 달러(주당 0.24달러) 대비 적자로 돌아섰으며 직전 분기 순손실 41만 1,000달러(주당 0.05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비GAAP 기준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역시 약 94만 9,0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310만 달러, 직전 분기에는 81만 1,000달러의 조정 EBITDA 이익을 거둔 바 있다.
수주 잔고 감소세 지속…애프터마켓 매출이 버팀목
회사의 핵심 사업 부문인 씨맵(Seamap) 세그먼트의 해양 기술 제품 수주 잔고(Backlog)는 7월 31일 기준 약 4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80만 달러, 올해 4월 30일 기준 760만 달러에서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롭 캡스(Rob Capps) 마인드 테크놀로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시장 약세를 반영하고 있으나, 애프터마켓 사업의 탄력성 덕분에 일부 상쇄됐다"며 "최근 몇 분기 동안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가시성이 제한됐고 이것이 주문 흐름과 전반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프터마켓 사업은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87%를 차지하며 신규 시스템 주문 시기를 맞추기 어려운 시기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고객사 대형 프로젝트 대기…"타이밍은 중동 갈등 해결에 달려"
회사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너지 안보 확보와 손실된 생산량 보충 필요성에 따라 해양 탐사 및 조사 시장의 장기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롭 캡스 CEO는 "여러 사례에서 고객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프로젝트 타이밍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상당 부분 중동 지역 갈등 해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논의가 확정 주문으로 전환되는 속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마인드 테크놀로지는 부채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말 기준 1,58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재무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제품군 추가, 규모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 시장 왜곡에 대응한 자사주 매입 등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자본을 배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마인드 테크놀로지는 해양학, 수로학, 방산, 지진 및 보안 산업에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등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씨맵 부문을 통해 고성능 해양 탐사 및 조사 장비를 설계·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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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