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하, 기본급 180만 달러·주식 보상 담은 고용계약 체결…계획된 경영 승계의 일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겸 CEO인 글렌 샌포드(Glenn Sanford)는 지난 2일 이사회에 회사가 계획한 경영 승계를 위해 파레하를 후임 CEO로 추천했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8일부로 CEO직을 비롯해 회사와 자회사의 모든 고용 직책에서 물러날 뜻도 밝혔다. 이사회는 6일 만장일치 서면 결의로 파레하를 CEO로 선임했고, 샌포드는 앞으로도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올해 44세인 파레하는 2022년 7월 eXp 리얼티에 제휴 서비스 부문 사장으로 합류했다. 같은 해 11월부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고, 2024년 4월부터 eXp 리얼티 CEO로 재직해 왔다. 앞서 2016년 1월부터 2021년 10월 MLS 테크놀로지 홀딩스(MLS Technology Holdings)에 인수될 때까지 부동산 기술 기업 리마인(Remine, Inc.)의 공동 창업자이자 사장 겸 CEO를 지냈다.
신임 CEO 고용계약과 보상 조건
AGNT는 8일 파레하와 고용계약을 맺었다. 최초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어느 한쪽이 최소 90일 전에 갱신 거절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으면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이 계약은 파레하가 2022년 5월 21일 eXp 리얼티와 맺은 채용 제안서를 대체한다. 계약에 따라 파레하의 연간 기본급은 180만 달러로 인상된다. 파레하는 이사회에 보고하며, 회사는 이사회 재량과 주주 승인을 전제로 그가 CEO로 재직하는 동안 주주총회마다 그를 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파레하는 승진에 따른 주식 보상으로 스톡옵션 106만 814주(목표치 기준)와 제한조건부주식(RSU) 57만 3588주를 받는다. 스톡옵션은 5년의 성과 기간 동안 동종 기업 대비 회사의 상대 총주주수익률(TSR)에 따라 목표치의 0~200% 범위에서 가득된다. RSU는 3년에 걸쳐 분기마다 균등하게 가득된다.
2027년부터는 계약 기간 동안 매년 스톡옵션 50%와 RSU 50%로 구성된 연간 주식 보상을 받을 자격이 생긴다. 2027년분의 부여일 기준 총가치는 489만 7500달러로 정해졌고, 이 중 스톡옵션 부분은 부여 시점에 정하는 연간 이자·법인세 차감 전 이익(EBIT) 목표 달성도에 따라 확정된다. 2028년 이후의 보상 규모와 스톡옵션 성과지표는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재량으로 정한다.
회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하거나 파레하가 계약상 정당한 이유로 사임하면, 파레하는 기본급 18개월분을 계속 지급받고 최대 12개월간 COBRA(퇴직자 건강보험 연장) 혜택을 받는다. 회사가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경우도 정당한 사유 없는 해고로 간주된다. 지배권 변동 후 24개월 안에 이런 해고가 일어나면 미가득 시간 기준 주식 보상이 전액 가득된다.
샌포드는 고용 관계가 끝나면 독립이사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과 같은 조건으로 회사의 비상근 이사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샌포드가 회사의 독립이사 요건은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창업자이자 전임 CEO로서의 이력과 의장직 수행을 고려해 표준 비상근 이사 보상 패키지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전환과 관련해 샌포드와 자문 서비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며, 계약이 체결되면 별도 8-K로 공시할 예정이다.
옛 사명이 eXp 월드 홀딩스(eXp World Holdings, Inc.)인 AGNT는 eXp 리얼티, 넥스트홈(NextHome, Inc.), 프레임VR(FrameVR.io), 석세스 엔터프라이즈(SUCCESS Enterprises)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샌포드는 2009년 이 회사를 창업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