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뉴욕증권거래소 거래 종료 예정…5일부터 나스닥 거래·티커 'HLT' 유지
힐튼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보통주 주 상장(principal listing)을 자발적으로 철회하고 나스닥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상장·거래가 2026년 11월 4일 장 마감과 함께 끝나고, 11월 5일 개장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통주는 나스닥 상장 승인을 받았으며 기존 종목 코드 'HLT'를 그대로 쓴다. 주주들은 이전과 관련해 별도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크리스 나세타(Chris Nassetta) 힐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경량화 사업 모델과 최고 수준의 브랜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업 문화, 선도적인 상업·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힐튼은 여행의 다음 단계를 계속 정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은 우리의 성장 포부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의 본거지로 높이 평가받는 시장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힐튼은 2013년 증시에 복귀한 이후 90개 국가·지역 10개 브랜드, 약 4,100개 호텔에서 144개 국가·지역 28개 브랜드, 9,400개 이상의 숙박 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럭셔리·라이프스타일 호텔은 약 50개에서 1,200개로 늘었고, 회원 프로그램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의 회원은 2억 6000만 명을 넘어섰다.
힐튼은 1946년 호텔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블랙스톤(Blackstone)의 비상장 소유 기간을 거쳐 2013년 같은 거래소에 다시 상장했다. 나세타 CEO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오랜 파트너십과 함께 상장사로서 걸어온 여정에서 해준 중요한 역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나스닥 의장 겸 CEO는 "힐튼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존경받는 호텔 브랜드 중 하나"라며 "힐튼을 나스닥에 맞이하게 돼 자랑스럽고, 힐튼이 그간의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을 여는 과정을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튼은 이번 상장 이전이 회사의 사업 전략, 자본 배분 우선순위, 고객·호텔 소유주·임직원·주주에 대한 약속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매클린에 본사를 둔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144개 국가·지역에서 28개 브랜드, 9,400개 이상의 숙박 시설과 140만 개에 가까운 객실을 거느린 글로벌 호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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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