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데이터콤 시장 성장과 인수 효과로 매출 65% 급증…주당 분기 배당금 0.15달러로 상향, 연간 매출 전망 369억~371억 달러 제시
3분기 연결 매출은 102억 2,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1억 9,440만 달러보다 65% 늘었다. 환율과 인수 효과를 뺀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37%다. 회사는 IT 데이터콤 시장의 두드러진 유기적 성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최종 시장에서 유기적 성장이 강했고, 인수 프로그램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수주액은 사상 최대인 122억 달러였다. 수주액을 매출로 나눈 비율(Book-to-bill)은 1.19 대 1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0억 2,0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억 230만 달러 대비 7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5%, 조정 영업이익률은 29.7%다. 암페놀 지분 귀속 순이익은 20억 3,4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4,570만 달러에서 63.3% 늘었다.
희석 EPS는 0.79달러로 전년 동기 0.49달러 대비 61% 상승했고, 조정 희석 EPS는 0.80달러로 전년 동기 0.46달러 대비 74% 증가했다. 주당 수치는 9월 2일 신주를 배분한 2대 1 주식분할을 당기와 전년 동기 모두에 반영한 값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통신 솔루션(Communications Solutions) 매출이 65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급증했다. 하쉬 인바이런먼트 솔루션(Harsh Environment Solutions) 매출은 20억 4,210만 달러로 35% 늘었고, 인터커넥트 및 센서 시스템(Interconnect and Sensor Systems) 매출은 16억 460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21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6억 달러였다. 회사는 이 기간 보통주 300만 주를 2억 4,500만 달러에 사들이고 배당금 3억 800만 달러를 지급해, 모두 5억 5,3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배당 20% 인상과 4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이사회는 27일 분기 배당금을 주당 0.125달러에서 0.15달러로 20% 인상했다. 종전 배당금 0.125달러는 주식분할을 반영한 금액이다. 인상된 배당금은 2026년 12월 22일 기준 주주에게 2027년 1월 13일 지급된다.이사회는 같은 날 2027년 1월 1일부터 3년간 최대 40억 달러어치 보통주를 공개시장에서 사들이는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2027 Stock Repurchase Program)도 승인했다. 회사는 기존 2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남은 매입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모두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4개사 인수에 약 16억 달러 투입
암페놀은 9월 초 자동차 조명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복합 인터커넥트 어셈블리를 만드는 엠파이어 일렉트로닉스(Empire Electronics) 인수를 완료했다.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2026년 연간 매출은 약 3억 2,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인터커넥트 및 센서 시스템 부문에 편입됐다.3개사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도 체결했다. 방산·산업용 고기술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어드밴스드PCB(AdvancedPCB)의 2026년 예상 매출은 약 2억 7,000만 달러다. 유럽 FTTH(광가입자망)용 광섬유 연결 제품 업체 덱스그린(Dexgreen)은 약 9,000만 달러, 정밀 힘 센서 업체 휴매네틱스 센서스(Humanetics Sensors)는 약 7,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어드밴스드PCB와 휴매네틱스 센서스 인수는 2026년 4분기, 덱스그린 인수는 2027년 1분기에 종결될 예정이며 모두 통상적인 규제 승인 등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엠파이어를 포함한 4개사 인수 총액은 약 16억 달러로, 보유 현금과 차입으로 조달한다.
4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
암페놀은 현재 시장 상황과 환율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4분기 매출을 103억~105억 달러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조정 희석 EPS는 0.81~0.83달러로 65~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2026년 연간 매출은 369억~371억 달러(약 60% 증가), 조정 희석 EPS는 2.82~2.84달러(약 70% 증가)로 제시했다. 이 전망에는 아직 종결되지 않은 어드밴스드PCB, 덱스그린, 휴매네틱스 센서스 인수 효과가 들어 있지 않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인수한 컴스코프(CommScope) 사업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이 사업의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을 종전 46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조정 희석 EPS 기여 전망을 0.15달러에서 0.18달러로 높였다.
암페놀은 자동차, 상업용 항공우주, 통신 네트워크, 국방, 산업, IT 데이터 통신,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시장에 커넥터, 센서, 광커넥터, 케이블 시스템을 설계·제조해 공급하는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이다. 본사는 코네티컷주 월링포드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