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EBITDA 64% 늘었지만 클래스 A 귀속 순이익은 55.7% 감소, 마켈 전환 비용 3600만 달러 반영
3분기 총매출은 3억 5424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141만 7000달러보다 9.5% 줄었다. 회사는 마켈(Markel) 프런팅 계약으로의 전환이 매출 감소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과보험료(earned premium)는 2억 6500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3분기 세전이익은 4139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1333만 7000달러에서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에는 3283만 4000달러의 법인세 이익이 반영됐던 반면 이번 분기에는 513만 달러의 법인세 비용이 발생해, 순이익은 3626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4617만 1000달러보다 21.4% 줄었다. 세전이익에는 마켈 전환 관련 비용 3600만 달러가 포함됐다.
비지배지분 몫 등을 뺀 클래스 A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838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894만 5000달러보다 55.7% 감소했다. 기본·희석 주당순이익(EPS)은 모두 0.08달러였다.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9700만 달러로 64% 늘었고, 조정 희석 EPS는 0.10달러였다.
해거티 리(Hagerty Re)의 3분기 손해율은 32.6%로 전년 동기 42.0%에서 낮아졌고, 합산비율은 79.7%로 전년 동기 89.6%보다 개선됐다. 당해 사고연도 손실 추정치를 2600만 달러 낮춘 효과가 반영됐다.
1~9월 누적 실적과 회원 증가
1~9월 누적 수입보험료는 10억 9900만 달러로 18% 늘었고, 조정 EBITDA는 2억 5700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156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1억 2066만 6000달러보다 73.8% 줄었으며, 클래스 A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19만 6000달러, EPS는 0.00달러였다. 누적 실적에는 세전 기준 마켈 전환 비용 1억 8900만 달러가 반영됐다.유효 보험계약(policies in force)은 190만 건으로 18% 늘었고, 유지율은 88.2%로 전년 동기 88.6%와 비슷했다. 올해 신규 회원은 사상 최대인 40만 2000명이 늘었다. 맥킬 해거티(McKeel Hagerty)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에서 스테이트팜(State Farm) 고객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회원이 늘었다고 설명하고, 2030년 목표인 유효 보험계약 300만 건 달성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
연간 순이익·조정 EBITDA 전망 상향
회사는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을 기존 1800만~3000만 달러에서 4800만~6000만 달러로, 조정 EBITDA 전망을 2억 7000만~2억 8000만 달러에서 3억 500만~3억 1500만 달러로 올렸다. 총매출 전망도 13억 2500만~13억 4000만 달러에서 13억 4000만~13억 5400만 달러로 높였고, 수입보험료 전망은 13억 8500만~13억 97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순이익 전망에는 마켈 전환 비용 약 1억 9900만 달러가 포함됐다.해거티 CEO는 서한에서 전망 상향에는 차량 물적 손해와 배상책임 부문의 양호한 손해 추이가 일부 작용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 기준으로 15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고도 했다.
브로드 애로우 경매와 시장 동향
옥션 브랜드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가 10월 초 유럽에서 연 두 번째 조우테(Zoute) 경매에서는 라페라리,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 3600만 유로어치의 차량이 낙찰됐고, 판매액은 전년보다 35% 늘었다. 앞서 8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는 전체 경매사 합산 판매액이 사상 최대인 7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현대 슈퍼카·하이퍼카가 그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다만 해거티 CEO는 "2026년 최상위 가격대가 급등한 만큼 어느 시점에 숨 고르기에 들어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흐름을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X세대·밀레니얼·Z세대 구매자가 성장기에 동경한 슈퍼카와 일본 내수용(JDM) 차량을 찾는 세대 변화가 컬렉터카 시장을 오래 떠받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는 경매사 배럿잭슨(Barrett-Jackson)이 해거티를 공식 보험 파트너로 지정했다.
회원서비스센터에서는 상담 뒤 직원이 손으로 작성하던 요약을 인공지능(AI)이 자동 처리하게 되면서, 직원들이 사람의 대응이 필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거티는 현재 미국·캐나다·영국에서 310만 대의 차량을 보장하고 있으며, 미국 내 목표 시장만 3600만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거티는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 본사를 두고 컬렉터카 특화 보험, 차량 가치 평가 도구, 브로드 애로우를 통한 경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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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