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일 10월 28일·의결권 주식 7638만 1948주... 신주 발행·주식 병합 등 5개 안건 표결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등록신고서(S-4/A) 정정본에 따르면, 임시 주총은 12월 3일 오전 9시(미 동부시간) 온라인 웹 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회사는 연기나 속개가 없는 한 이 일정대로 주총을 연다고 밝혔다. 물리적 회의 장소는 없으며, 온라인으로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12월 2일 오후 11시 59분(동부시간)까지 사전 등록해야 한다.
풀크럼 이사회는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정하는 기준일을 10월 28일로 정했다. 기준일 현재 의결권 있는 풀크럼 보통주 발행 주식은 7638만 1948주이고, 명부상 주주는 11명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하는 위임장 투표는 12월 2일 오후 11시 59분(동부시간)까지 접수된 것만 집계된다.
임시 주총 상정 안건과 가결 요건
첫 번째 안건은 합병 직전 발행주식의 20%를 넘는 신주를 슬레이트 주주에게 발행하는 것과 합병에 따른 경영권 변경을 나스닥 상장규정에 따라 승인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풀크럼 이사회가 정하고 슬레이트가 동의하는 비율로 보통주 10~80주를 1주로 합치는 주식 병합 정관 개정안이다.이 밖에 슬레이트 메디신 2026 주식보상계획과 2026 직원주식매입계획(ESPP) 승인, 1·2번 안건의 찬성표가 부족할 경우 위임장을 추가로 받기 위한 주총 연기 안건이 상정됐다. 다섯 안건은 모두 정족수를 채운 상태에서 찬반 투표에 참여한 주식의 의결권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기권과 브로커 미행사표는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합병이 끝나면 풀크럼은 사명을 '슬레이트 메디신'으로 바꾸고 나스닥 거래 심볼도 'SLTE'로 변경할 예정이다. 풀크럼은 합병 직전 기존 주주에게 약 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특별 현금 배당을 할 계획이며, 합병 법인 지분은 완전 희석 기준으로 풀크럼 기존 주주가 약 5.0%를 갖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합병이 2026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풀크럼 테라퓨틱스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그동안 유전 질환을 겨냥한 저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지난 6월 겸상적혈구병 치료 후보물질 포시레디르(pociredir)의 개발을 중단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