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법인위원회 스태프·소비자변호국 제안 조건 117개 중 101개 원안 수용…5년간 현지 업체에 최대 50억 달러 지출 확약
양사는 위원회 스태프와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실 소비자변호국(Consumer Counsel)이 제안한 조건 117개 가운데 101개를 제안대로 수용했고, 13개는 보완 또는 수정을 거쳐 수용했다고 밝혔다. 제안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일부 조항에는 대안을 내놓았으며, 회사는 이 대안이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불필요하게 비용을 늘리거나 모회사의 자본·운영 효율을 제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재무·지배구조 보호장치를 추가했다.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Dominion Energy Virginia)를 계열 사업과 재무적으로 분리하는 장치를 강화하고, 독립적인 감독을 더하며, 이사회 내 버지니아 대표성을 강화하고, 유틸리티의 재무 건전성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이 경우에도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자본에 대한 접근성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일자리·투자 확약 내용
합병 확약에는 4년간 주주 부담으로 주거용 고객에게 요금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 외에 에너지 지원과 단열 개선(weatherization)을 위한 에너지셰어(EnergyShare)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출연하고, 인력 개발과 숙련 기술직 훈련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규 일자리 1000개도 만들기로 했으며, 이는 넥스트에라 에너지 일자리 600개와 공급업체·협력업체·서비스 제공업체 일자리 약 400개로 구성된다.또 리치먼드 도심에 주주 부담으로 새 오피스 타워를 짓고 이중 본사 체제를 유지하며, 새로 만드는 버지니아 공급업체 프로그램(Virginia Supplier Program)을 통해 5년간 버지니아 소재 제조업체·협력업체·공급업체·서비스 제공업체에 최대 5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회사는 고객이 이번 합병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존 케첨(John Ketchum) 넥스트에라 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이번 제출안은 위원회 스태프와 소비자변호국이 제안한 추가 보호장치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남은 일부 조항에는 표적화된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M. 블루(Robert M. Blue) 도미니언 에너지 회장 겸 사장 겸 CEO는 "도미니언 에너지 버지니아는 계속 현지에서 경영되고 주법인위원회에 책임을 지면서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재무력과 운영 전문성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플로리다 전력 자회사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FPL)의 실적을 근거로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FPL의 일반 주거용 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37% 낮고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면 20년 전보다 20% 낮으며, 공급 신뢰도는 전국 평균보다 60% 이상 우수하다.
합병은 필요한 규제 승인과 기타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하며, 양사는 2027년 하반기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플로리다주 주노 비치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이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본사를 두고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360만 가구·사업체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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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