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1억 4380만 달러로 적자 지속…가이던스 중간값 상회
울프스피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9680만 달러) 대비 21.2% 감소했으나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범위의 중간값을 상회했다. 제품군별로는 파워 제품(Power Products) 매출이 1억 1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180만 달러) 대비 줄었고, 소재 제품(Materials Products) 매출은 3820만 달러로 전년 동기(65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총손실은 3400만 달러로,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은 -22%,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각각 -39%, -26%였다. 그레고르 반 이숨(Gregor van Issu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매출 기반에서 조정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직전 분기 대비 710bp(7.1%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손실은 1억 1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14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GAAP 순손실은 1억 4380만 달러(주당 순손실 2.6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6억 4360만 달러(주당 순손실 4.12달러) 대비 적자가 줄었다. 전년 동기 순손실에는 회생 절차 관련 항목(순액) 5억 38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회사는 2025년 9월 29일 챕터11(파산보호) 절차를 마치면서 신규 출발 회계(fresh-start accounting)를 적용했으며, 이에 따라 그 이후의 재무제표는 이전 재무제표와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1분기 순이자비용은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비GAAP 기준 순손실은 1억 1140만 달러(주당 2.03달러)였고,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547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현금흐름과 2분기 전망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420만 달러 유출로, 전년 동기 570만 달러 유입에서 유출로 돌아섰다. 잉여현금흐름은 9650만 달러 적자였다. 9월 27일 기준 울프스피드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투자자산 총액은 9억 9510만 달러로 6월 28일(10억 8860만 달러)보다 줄었다.회사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목표치로 1억 5500만 달러에서 1억 7500만 달러 사이를 제시하고,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돼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GAAP 기준 영업비용은 6500만 달러에서 6900만 달러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출 약정과 장기 공급 계약
회사는 이번 실적 자료에서 최근 주요 사업 성과로 지난 10월 7일 공시한 미 전쟁부(DoW) 전략자본사무국(OSC)의 30년 만기, 15억 달러 규모 조건부 대출 약정을 꼽았다. 반 이숨 CFO는 이 약정이 완료되면 연간 이자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와 맺은 기존 150mm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200mm 제품까지 포함하도록 확대·연장했다. 보그워너(BorgWarner)의 차세대 800V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인버터 플랫폼에 자사 실리콘카바이드 소자를 공급하는 다년 계약도 발표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신규 고객인 메그밋(Megmeet)으로부터 전략 파트너상을 받았고, 증강현실(AR)·양자컴퓨팅·첨단 광학용 독자 실리콘카바이드 기술(TSiC)을 상용 출시했다.
로버트 포얼(Robert Feurle) 최고경영자(CEO)는 "미 전쟁부의 15억 달러 조건부 약정과 함께 발표한 여러 장기 공급 계약은 울프스피드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로 되돌리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울프스피드는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와 파워 모듈, 개별 파워 장치 등을 개발·제조하는 미국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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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