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8년 연방소득세 추정액 구간별 공개, 회사는 불복 방침…GBTG 지분 매각 대금 7억 1100만 달러 10월 수령
미 국세청 이전가격 세무조정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3분기 2011~2016년 과세연도에 대한 기존 조정안을 대체하는 새 조정안을 발행했다. 해외 자회사와의 이전가격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국세청은 2017년과 2018년 과세연도에 대한 조정안도 함께 냈다. 기존 조정안 기준 연방소득세는 2011~2013년분 약 2억 4400만 달러, 2014~2016년분 약 4억 3100만 달러였다.새 조정안이 제안대로 확정되면 연방소득세는 이자를 빼고 2011~2013년분 약 2억 8700만~3억 1300만 달러, 2014~2016년분 약 4억 8800만~5억 3100만 달러, 2017~2018년분 약 2억 1300만~3억 8000만 달러가 된다. 세 구간을 단순 합산하면 약 9억 8800만~12억 2400만 달러다. 회사는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행정 절차를 통해 계속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019~2020년 과세연도에는 이 사안의 조정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회사에 전했다.
3분기 실효세율은 20.3%로 전년 동기 14.7%보다 높아졌고, 1~3분기 누적 실효세율도 19.3%로 전년 동기 18.5%를 웃돌았다. 회사는 두 기간 모두 지난해 3분기 미국 연방소득세 세무조사와 관련해 미인식 세무혜택을 변동 기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원천징수세 문제는 2017~2023년분을 지난해 12월 1억 5600만 달러에 합의한 데 이어 그 이후 연도분을 놓고 현지 세무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남은 합의 충당금은 약 900만 달러다. 캐나다에서는 올 3월 26일 정부가 디지털서비스세법을 2024년 6월 20일로 소급해 폐지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1~3분기에 2022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적립해 둔 캐나다 디지털서비스세 부채 7100만 달러를 환입했으며, 1~3분기 소송충당금·숙박세 및 기타 항목은 4500만 달러 순환입으로 집계됐다.
GBTG 지분 매각과 기업 인수
보유하던 글로벌 비즈니스 트래블 그룹(GBTG) 지분도 현금화했다. 롱레이크 매니지먼트(Long Lake Management)는 9월 29일 GBTG를 주당 9.50달러에 비상장 전환(take-private) 방식으로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매각 대금 7억 1100만 달러를 10월에 현금으로 받았으며, 9월 30일 기준 재무상태표에는 이 금액을 선급비용 및 기타 유동자산으로 반영했다.회사는 이 투자의 공정가치 변동으로 1~3분기 기타 손익에 약 1억 3400만 달러의 이익을 인식했다. 전년 동기에는 약 9000만 달러의 손실을 인식했다.
올해 1~3분기에는 B2B 부문에서 여행 관련 기업 2곳, B2C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여행 계획 기업 1곳을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총 6억 76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400만 달러는 미지급금으로 계상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치렀다. 회사는 이 인수로 영업권 4억 8400만 달러와 상각 대상 무형자산 3억 2700만 달러를 인식했으며, 인수 기업들이 1~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송·구조조정·자사주·차입금 현황
헬름스-버턴(Helms-Burton) 소송 가운데 마타(Mata) 사건에서는 8월 31일 배심원단이 피고 측 승소 평결을 내렸다. 원고는 9월 28일 새 재판을 요청하는 신청을 냈다.구조조정 및 관련 재편 비용은 1~3분기 1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600만 달러보다 늘었다. 대부분 퇴직금, 주식보상, 복리후생 비용이며 9월 30일 기준 약 2700만 달러가 미지급 비용으로 남아 있다. 회사는 현재 계획 기준으로 약 1000만 달러의 추가 재편 비용을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 한도는 지난 5월 감사위원회가 5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하면서 늘었다. 9월 30일 기준 2023년과 2026년 프로그램을 합쳐 51억 달러의 매입 한도가 남아 있다. 1~3분기에는 2023년 프로그램으로 620만 주를 약 15억 달러(주당 평균 239.47달러)에 장내 매입했고, 3분기가 끝난 뒤에도 10만 주를 2400만 달러(주당 평균 265.43달러)에 추가로 사들였다.
차입금은 2월 만기가 돌아온 금리 5.0% 선순위 채권 7억 5000만 달러를 상환하고, 같은 달 만기가 된 0% 전환사채(원금 10억 달러)에 대해 전환 프리미엄 약 7800만 달러를 포함한 약 11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했다. 4월에는 금리 5.5%, 2036년 4월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 10억 달러를 발행해 할인액과 발행비용을 빼고 약 9억 8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9월 30일 기준 총차입금은 54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61억 6100만 달러에서 줄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익스피디아(Expedia), 호텔스닷컴(Hotels.com), 버보(Vrbo) 등의 브랜드와 B2B 여행 사업,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