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7억 2000만 달러·영업이익 2억 2500만 달러 기록, 멕시코 합작법인 ICA-플루오르 지분 매각으로 7300만 달러 차익 반영
플루오르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3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3억 6800만 달러 대비 10.4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 9600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플루오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 580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1.16달러)로 전년 동기 6억 9700만 달러 순손실(희석 주당순손실 4.30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호주 산토스(Santos) 프로젝트 관련 법원 판결로 앞서 인식한 매출 6억 5300만 달러를 되돌린 영향이 반영돼 있었다.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매출 117억 1100만 달러,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4억 320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3.04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누적 순이익 15억 2200만 달러에는 뉴스케일 파워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23억 34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ICA-플루오르 지분 매각과 부문별 실적
회사는 3분기 세전이익 증가 요인으로 ICA-플루오르 지분 매각 이익과 전년 동기 산토스 매출 차감에 따른 기저효과를 들었다. 플루오르는 지난 7월 멕시코의 과거 합작법인 ICA-플루오르(ICA-Fluor) 보유 지분을 1억 7500만 달러에 매각해 세전 7300만 달러의 매각 이익과 1800만 달러의 관련 법인세 비용을 인식했다.사업 부문별로는 어반 솔루션(Urban Solutions) 부문 매출이 23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4300만 달러와 비슷했고, 부문 이익은 61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늘었다. 인프라 프로젝트의 이정표 달성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명과학 프로젝트의 실행 본격화가 이익 증가를 이끌었으며, 대형 광산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2500만 달러의 비용 증가가 발생했다.
에너지 솔루션(Energy Solutions) 부문은 매출이 2억 6200만 달러에서 6억 7900만 달러로 늘었고, 부문 이익 9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5억 330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ICA-플루오르 매각 이익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션 솔루션(Mission Solutions) 부문 이익은 성과보수 개선과 원자력 포트폴리오 내 프로젝트 기여에 힘입어 3400만 달러에서 5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LNG 캐나다 2단계 수주와 수주잔고 확대
3분기 신규 수주는 108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2억 5300만 달러의 3배를 넘었다. 회사는 3분기 중 LNG 캐나다 2단계(LNG Canada Phase 2) 프로젝트의 최종 착공 지시(final notice to proceed)를 받아 7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반영했고, 광산 프로젝트 여러 건도 따냈다고 밝혔다.9월 30일 기준 수주잔고는 343억 5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255억 3600만 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LNG 캐나다 2단계와 우라늄 농축시설 다년 EPC 계약 등 올해 대형 수주를 증가 배경으로 들었다. 수주잔고 가운데 미국 외 프로젝트 비중은 56%, 비용정산형 프로젝트 비중은 69%다. 별도로 산정한 미충족 이행의무(RUPO)는 333억 27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129억 2800만 달러가 1년 이내, 87억 7300만 달러가 1~2년 이내에 이행될 것으로 회사는 추정했다.
뉴스케일 지분 정리와 자사주 매입
플루오르는 올해 2월 변동가격 선도매도 계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주식 7100만 주를 13억 5000만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4월 남은 4000만 주를 4억 7300만 달러에 팔아 지분 정리를 마쳤다. 회사는 2025년 9월 이후 뉴스케일 주식 매각으로 24억 3000만 달러, 세후 21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올해 1~9월에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보통주 2300만 주 이상을 11억 달러에 사들여 소각했으며, 3분기에만 576만 364주를 주당 평균 52.06달러에 매입했다. 회사는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약 14억 달러로 잡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추가 매입 가능 주식은 약 1700만 주다.
9월 30일 기준 현금성자산과 유가증권 합계는 31억 달러로 지난해 말 22억 달러에서 늘었다. 산토스 소송과 관련해 회사는 퀸즐랜드 항소법원 심리가 지난 8월 끝났으며 2027년 1분기까지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플루오르는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기업으로, 어반 솔루션·에너지 솔루션·미션 솔루션 3개 부문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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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