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대출 20억·브릿지 대출 84억 달러 인출…안소니 우드 전 로쿠 CEO 이사 선임
폭스는 합병 계약에 따라 로쿠 주주들에게 주당 95.30달러의 현금과 폭스 클래스 A 보통주 0.9799주를 교부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폭스가 지급한 총 현금 대금은 약 141억 달러이며, 신주 발행 규모는 폭스 클래스 A 보통주 약 1억 4450만 주에 달한다. 거래 종결에 따라 폭스 보통주 기준 기존 폭스 주주가 약 74%, 구 로쿠 주주가 약 26%를 보유하게 되며, 로쿠 주식은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되어 거래가 중단된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폭스는 대규모 금융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폭스는 기존 10억 달러 규모였던 기간대출 약정을 20억 달러로 증액하는 수정 및 재작성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거래 당일에 20억 달러 전체를 인출했다.
아울러 만기 364일의 84억 달러 규모 선순위 무담보 브릿지 대출(Bridge Facility) 계약을 체결하여 당일 전액 인출해 합병 대금으로 집행했다. 또한 2031년 11월 6일 만기인 1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회전신용공여(Revolving Credit Agreement) 계약도 체결했다. 인수 완료 직후 회전신용공여를 통한 차입금은 없으나, 약 2900만 달러 규모의 신용장이 발행된 상태다.
경영진 및 이사회 재편도 이뤄졌다. 폭스 이사회는 이사 수를 8명으로 늘리고 안소니 우드 전 로쿠 회장 겸 사장 겸 CEO를 새로 신설된 이사 자리에 선임했다. 안소니 우드 신임 이사는 이사회 보수를 받지 않으며, 새로 신설된 신규 사업 부문인 '폭스 디지털 플랫폼(FOX Digital Platforms)'의 공동 의장으로 참여한다. 해당 사업 부문은 폴 치즈브러가 공동 의장 겸 CEO를 맡아 로쿠, 투비(Tubi), 폭스 원(FOX One) 등을 총괄하게 된다.
회사 측은 거래 종결 후 2년 이내에 연간 약 4억 달러 규모의 실행 기준 비용 절감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수 완료 후 두 번째 완전한 해부터 주당 자유현금흐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는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방송, 스트리밍,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제작 및 배급하는 미디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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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