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구리·전선·2차전지까지 호재에도 꿈쩍 않던 주가 초전도체로 급등
대한광통신, 구리·전선주(?)로 주목받아 주가 급등...재무제표 톺아보면 투자 금물
최근 국제 구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구리 및 전선 관련주의 주가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몇몇 관련 기업들은 미래 성장성에도 그동안 꿈쩍하지 않았던 주가가 초전도체로 주목받으며 급등하는가 하면 구리와 별 관련 없는 부실한 기업은 구리 관련 기업으로 묶이며 묻지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 기준 톤당 9240.45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구리가격은 수익성이 악화된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예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9000달러대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 구리제련 업체들이 최근 구리 제련수수료가 급락에 따른 마진 감소 등으로 손실을 보는 제련소들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구리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글로벌 구리가격 상승에 국내 구리 관련주들도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구리와 거의 관련이 없거나 구리가격과 관련이 깊은 기업은 엉뚱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상승하다 실제 호재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초전도체로 급등한 LS에코에너지, 정작 호재에는 주가 하락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지난 2015년 베트남 LS-VINA(하노이), LSCV(호찌민) 법인의 지주사 역할을 할 기업으로 설립했다. 이 기업은 이후 2016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LS전선아시아로 상장에 성공한다.
LS에코에너지는 ▲LS-VINA의 HV(고압)·MV(중압)·LV(저압)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 소재(SCR) ▲LSCV의 UTP(랜 케이블)·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 MV·LV 전력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의 가공선 및 LV 전력케이블 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들 전력, 통신케이블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포부를 밝히며 사명을 LS전선아시아에서 LS에코에너지로 변경했다.
LS에코에너지는 그동안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과 도시화율이 높아질수록 전력케이블의 지중화 사업과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 왔다.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종속기업인 LS-VINA가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다만 매출원가나 판관비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투자자라면 향후 영업이익이 증가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실제 LS에코에너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액 감소 결과 매출채권도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 감소 대비 매출채권 감소 비율이 낮아 매출채권 회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채권회수 미회수 시 판관비(대손상각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영업이익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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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