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01 (일)

한전KPS, 1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2분기부터 회복 기대 - 하나증권

  • 입력 2025-05-15 14:01
  • 주지숙 기자
댓글
0

- 1분기 매출액 2,880억원, 전년 대비 16.0% 감소
- 예방정비 준공 호기수 감소로 영업이익 78억원, 85.1% 급감
- 2분기부터 계획예방정비 정상화로 실적 회복 전망
- 장기적으로 석탄발전 퇴출 속도 점검 필요
- 목표가 52,000원, 투자의견 ‘Buy’ 유지

한전KPS, 1분기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2분기부터 회복 기대 - 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전KPS는 2025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85.1% 급감했다. 이는 예방정비 준공 호기수가 연간 계획 대비 5%에 불과해 전년 대비 45%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원자력 및 양수 부문에서는 계획예방정비 실적이 줄었고 변동공사 감축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화력과 송변전 부문은 신규 경상정비공사 실적과 개보수 실적 증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며, 2분기부터는 계획예방정비 공사 물량이 정상화되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계획예방정비 공사분이 전년 대비 증가할 예정이며, 특히 원자력 부문에서 20기, 화력 부문에서 96기의 환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공사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한전KPS는 체인원전 최초 계약을 앞두고 집행정지 가처분 이슈가 있으나, 과거 이의제기가 여러 차례 기각된 점과 정부의 적극 대응으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결과 확정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장기적으로는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3년간 B, B, A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양호한 등급 획득이 예상되어 성과급 지급률 상승과 충당금 적립액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표준화력발전설비의 연쇄 폐지로 인해 화력 부문 정비 물량 감소가 장기적 외형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하나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목표주가 52,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단기 실적 부진을 넘어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