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며, 2분기부터는 계획예방정비 공사 물량이 정상화되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계획예방정비 공사분이 전년 대비 증가할 예정이며, 특히 원자력 부문에서 20기, 화력 부문에서 96기의 환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공사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한전KPS는 체인원전 최초 계약을 앞두고 집행정지 가처분 이슈가 있으나, 과거 이의제기가 여러 차례 기각된 점과 정부의 적극 대응으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결과 확정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장기적으로는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3년간 B, B, A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양호한 등급 획득이 예상되어 성과급 지급률 상승과 충당금 적립액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표준화력발전설비의 연쇄 폐지로 인해 화력 부문 정비 물량 감소가 장기적 외형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하나증권은 한전KPS에 대해 목표주가 52,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단기 실적 부진을 넘어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