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나믹셀 액추에이터 핵심·2027년 생산능력 10배 확대
- 대신증권: 목표주가 270,000원, 투자의견 ‘Buy’ 신규 제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숙련 인력 고령화로 전통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는 가운데, 로보티즈가 주력하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에서 인간의 섬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기술로,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 부품이 액추에이터다. 로보티즈는 초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로봇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업용 70만 대, 서비스·특수 목적용 30만 대를 전국 산업 현장과 공공서비스 영역에 투입해 생산성 향상과 사회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핵심 부품 국산화율 80% 달성, 민관 합동 3조 원 이상 투자, 로봇산업 매출 25조 원 규모 확대 등이 추진된다. 로보티즈는 이러한 정책 수혜를 입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AI 워크스테이션으로의 진화를 위해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 8월부터 1단계 운영을 시작한 데이터 팩토리는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대량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시설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 중이다.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반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완성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한편, 로보티즈는 2025년 12월 1일 예정인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액추에이터 생산 캐파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액추에이터 생산 캐파는 연간 30만 대 수준이나, 증자 자금 투입 후 2027년에는 약 210만~300만 대로 확대 예정이다. AI 워커 기준 연간 캐파는 약 150대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로보티즈의 2026년 매출액을 451억원, 영업이익을 55억원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로봇 산업의 피지컬 AI 개화와 액추에이터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로보티즈에 대해 목표주가 270,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신규 제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