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A 보통주 2545만 1804주(61.5%) 상환 청구…11월 5일 나스닥 'AGLT' 거래 시작 예정
이번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기준일인 9월 14일 현재 클래스 A 보통주 1122만 6951주와 클래스 B 보통주 1380만 주가 출석해, 의결권의 약 44.93%로 정족수를 채웠다. 사업결합 안건은 찬성 2106만 9042표, 반대 133만 4087표, 기권 262만 3822표로 통과됐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투표의 84% 이상이 찬성이었다고 밝혔다.
설립 준거지 변경(케이맨 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이전), 정관 변경, 신주 발행, 주식보상 계획, 직원 주식매입 계획(ESPP), 이사 선임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안건이 모두 승인돼 주주총회 연기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합병에 따른 주식 상환 청구 결과도 공개됐다. 상환 청구 마감일 기준으로 처칠 캐피털 XI 클래스 A 보통주의 약 61.5%에 해당하는 2545만 1804주가 신탁계좌 자금에 대한 비례 배분 상환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주당 약 10.287364달러씩 총 약 2억 6180만 달러가 해당 주주에게 지급하기 위해 신탁계좌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상환 반영 후 합병 종결 시점에 애질리티가 확보할 총조달액은 거래 비용 차감 전 약 4억 6510만 달러로 예상된다. 신탁계좌 잔여금 약 1억 6410만 달러, 폭스콘이 주도한 보통주 사모투자(PIPE) 약 2억 100만 달러, 합병 발표 이후 이미 받은 지분 투자금 1억 달러로 구성되며, 지난 10월 30일 밝힌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처칠 캐피털 XI은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2일 설립 준거지를 케이맨 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옮겼고, 존속 법인의 사명을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Inc.)'로 바꿨다. 기존 주주는 케이맨 제도 회사의 보통주 대신 애질리티 로보틱스 보통주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 거래와 관련 PIPE 조달은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11월 4일 종결될 예정이다. 합병 법인의 보통주와 워런트는 11월 5일부터 나스닥에서 각각 'AGLT'와 'AGLTW'로 거래될 예정이다. 다만 합병 법인 보통주의 나스닥 상장은 합병 종결 조건 가운데 하나이며, 회사는 이 조건이 충족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처칠 캐피털 XI은 하나 이상의 기업과 합병, 주식 교환, 자산 인수 등 사업결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오리건주 세일럼에 본사를 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를 상용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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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