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1공장 준공·100여종 신규 장비 생산·2026년 매출 3000억 전망
2026년부터는 인도 현지의 글로벌 EMS 고객사를 대상으로 100여종이 넘는 신규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관련 장비 및 설비를 생산, 납품할 계획이다. 현재 1공장에는 가공설비 50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현지 인력 300여명을 채용하고 본사 인력 약 100명이 상주하며 공장 가동 및 설비 제조 공정 셋업을 진행 중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EMS 고객사의 설비 수요가 향후 3~4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2,3공장 건축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 진출은 글로벌 주요 EMS 기업과의 근접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함께, 타타(Tata Electronics), 대만의 Pegatron 등 다양한 고객사 확보가 기대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중국 내 기술 유출 우려로 인해 엔지니어 복귀 및 장비 해외 이전 제한이 강화되고 있어 인도 내 타타의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하이비젼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중장기 실적 전망에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42억 원, 영업손실 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41.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사의 제품 성능 개선 및 폼펙터 변화가 제한적이었고 자회사의 전장 부문 실적 부진에 기인한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A사의 성능 개선과 폼펙터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EMS 업체에 신규 장비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2026년부터 3~4년간 인도 공장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어 연간 매출액은 3,000억 원대를 안정적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4분기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616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T/모바일 부문은 부진하나 2차전지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감소폭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실적 기준 PER 8.7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18.3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