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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1초만에 불량잡는다··그린광학, SK하이닉스 추정 제품 스트레스 테스트中

하지석 기자

입력 2026-02-09 11:16

그린광학 ci

그린광학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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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이 웨이퍼 불량을 1초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광학 검사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대형 고객사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 시험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9일 그린광학은 AOTF(가변형 음향광학 필터) 기반 초분광 이미징 시스템을 반도체 검사 공정에 적용하고 현재 스트레스(stress) 테스트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웨이퍼 전면을 고속으로 스캔하면서 미세 결함을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어, 검사 속도와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고집적·미세화가 가속되는 반도체 공정 환경에서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린광학은 해당 광학 모듈을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인 넥스틴에 공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넥스틴은 웨이퍼 전·후공정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하며, 국내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SK하이닉스에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장비 업체의 핵심 부품은 고객사의 공정 조건에 맞춰 공동 검증 과정을 거치는 만큼, 그린광학의 광학 검사 솔루션 역시 넥스틴 장비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라인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및 성능 검증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공급망 구조는 단순한 부품 납품을 넘어 향후 양산 적용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계로 해석된다.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서는 신규 검사 기술이 실제 양산 라인에 투입되기 전, 장시간 반복 테스트와 공정 적합성 검증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IB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그린광학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BM 공정은 미세 결함에 대한 허용 범위가 극히 좁아 초고속·고정밀 검사 기술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장비 및 핵심 광학 부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 여부가 향후 실적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증권 한유건 애널리스트는 “그린광학의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광학 검사 장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성공이다”며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HBM 생산량이 확대되며, 그린광학은 국내 대형 반도체 제조사 및 장비사에 핵심 광학계를 공급하며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관계자는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그린광학은 HBM 검사장비용 제품도 준비 중이고, 향후 공급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어 스트레스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양산 라인 적용으로 이어질 경우, 그린광학의 반도체 사업 가시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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