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 등 7개국 사업 정리, 순매각대금 약 10억 달러 예상
아크조노벨은 5일(현지시간) 니폰페인트와 구속력 있는 매각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보도자료는 엑솔타 합병과 관련해 미국 증권법 Rule 425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
매각 대상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호주 등 7개국의 건축용 도료 사업이다. 아크조노벨은 코팅(Coatings) 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lobal Business Services) 조직의 지분 전부를 계속 보유한다.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EV) 기준 약 13억5000만 달러(12억 유로)로, 2025 회계연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21배다. 세금과 소수 지분 파트너 몫을 제외한 순현금 매각 대금은 약 10억 달러(9억 유로)로 예상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종결은 2027년 중반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사업 매각만 2026년 말에 별도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조노벨은 이미 인도와 파키스탄의 건축용 도료 사업을 매각했으며, 이번 매각 계획으로 아시아 건축용 도료 포트폴리오 검토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엑솔타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종결하는 데 계속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레그 푸-기욤(Greg Poux-Guillaume) 아크조노벨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포트폴리오 검토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차별화된 규모를 확보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지속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며 "니폰페인트가 해당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체 사업과 결합해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위 시우 킴(Wee Siew Kim) 니폰페인트 이사 겸 대표집행임원·공동사장은 "이 사업들과 유능한 팀을 그룹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아크조노벨이 쌓아 온 탄탄한 기반 위에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솔타와의 합병과 관련해 아크조노벨은 지난 5월 27일 SEC에 증권신고서(Form F-4)를 제출했고, 이 신고서는 6월 18일 정정을 거쳐 6월 23일 효력이 발생했다. 엑솔타는 6월 24일 확정 위임장 설명서를 SEC에 제출하고, 같은 날께 6월 11일 기준 주주명부상 주주들에게 발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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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