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아나패스는 지난 2024년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컴플라이언스(Advanced Optimus Compliance)'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해당 인증은 아나패스의 TCON 제품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와 호환된다는 의미로, AI PC 및 게이밍 노트북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기술 검증으로 평가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기술이 고성능 AI PC와 게이밍 노트북에 적용되는 만큼 향후 지포스 RTX GPU가 탑재되는 프리미엄 노트북에 아나패스 TCON이 함께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아나패스는 엔비디아 G-Sync 기능 테스트에 이어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호환성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AI PC와 게이밍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AI PC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는 AI PC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OLED 노트북 패널 시장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OLED 노트북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PC 확산과 함께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OLED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나패스의 최대 수혜 배경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 지위가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모니터·노트북용 OLED 시장에서 약 94%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나패스의 TCON은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역시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글로벌 IT용 OLED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공급망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다.
AI PC 확대가 곧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해당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인 만큼 아나패스 역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IT용 OLED TCON은 스마트폰용 제품 대비 단가가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AI PC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AI PC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만큼 OLED 기반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성장의 수혜가 아나패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나패스는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RTX50 시리즈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 상태로, AI PC 시장 확대에 따른 IT용 OLED TCON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