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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H, 미국 인프라 기업 '아코사' 85억 달러에 인수 합의

공시팀 기자

입력 2026-06-22 20:04

주당 150달러 전액 현금 거래...북미 1위 인프라 및 골재 기업 입지 강화

CRH, 미국 인프라 기업 '아코사' 85억 달러에 인수 합의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건설 자재 기업인 CRH (CRH, NYSE:CRH)가 미국의 인프라 자재 및 제품 공급업체인 아코사(Arcosa, Inc., NYSE: ACA)를 약 8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CRH는 2026년 6월 22일(현지시간) 아코사 지분 100%를 주당 150달러의 전액 현금 거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관련 내용을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인수 가격은 2026년 6월 18일 기준 아코사의 6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에 25%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이다. 총 기업 가치 약 85억 달러는 3년 차까지 예상되는 연간 1억 75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포함해 2026년 예상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11.5배에 해당하는 멀티플을 적용한 규모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아코사는 인프라 관련 자재와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코사의 건설 자재 사업 부문은 미국 내 선도적인 골재 플랫폼으로, 109개의 채석장 및 야적장, 9개의 아스팔트 공장, 19개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아코사의 2025년 골재 출하량은 약 3500만 톤에 달한다. 또한 엔지니어링 구조물 사업 부문은 전력망 현대화, 전기화, 데이터 센터 건설 등 장기적인 메가트렌드에 힘입어 고성장하는 전력 송전 시장에서 상위 3위 내에 드는 핵심 인프라 제품 제조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CRH는 북미 지역 1위 인프라 기업이자 미국 골재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아코사는 텍사스, 뉴저지, 애리조나, 플로리다, 테네시 등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대 대도시 통계 지구(MSA) 중 13개 지역에 골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의 합산 연간 골재 생산량은 2억 65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난다.

CRH는 이번 인수가 일회성 거래 비용을 제외하고 인수 완료 후 첫 12개월 이내에 주당순이익(EPS), 마진,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운영 개선, 조달 및 자체 공급 통합, 일반관리비(SG&A) 절감 등을 통해 인수 3년 차까지 연간 1억 75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거래 종결은 아코사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기타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RH는 보유 현금과 약정된 부채 조달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 후 2026년 예상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은 2.4배 수준으로 전망되며, CRH는 강력한 투자 등급 신용 등급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J.P. 모건과 모건 스탠리가 CRH의 금융 자문을 맡았으며, 이들은 인수 자금을 위한 브릿지 금융도 제공한다. 법률 자문은 커클랜드 앤 엘리스가 담당한다. 아코사 측 금융 자문은 에버코어와 골드만삭스가, 법률 자문은 깁슨 던과 베이커 보츠가 맡았다.

CRH는 인프라 현대화에 필요한 건설 자재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4000개 지역에서 8만 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S&P 500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CRH #CRH #아코사 #ACA #M&A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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