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액체 수소 시설도 중단… 사우디 네옴 그린 수소 사업은 야라와 계약 최종 조율 중
에어 프라덕츠는 이번 LCEC 프로젝트 중단 결정의 배경으로 예상 재무 수익률이 회사의 엄격한 투자 수익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루이지애나주에서 18개의 산업용 가스 시설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미국 걸프 연안의 정유 고객사들에게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해당 지역에서의 수익성 있는 성장은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 철회와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전 비용은 최대 29억 달러(세후 약 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비용은 주로 LCEC 프로젝트 결정에 따른 자산 감액과 계약 해지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계약 해지 및 프로젝트 취소 비용은 향후 추가적인 조정을 거쳐 변경될 수 있으며, 상세한 재무 정보는 회사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에어 프라덕츠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위치한 제로 탄소 액체 수소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클린 에너지 유통을 지원하는 기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도 철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러한 결정이 도전적인 상업적 환경과 프로젝트별 경제적 요인, 그리고 모빌리티용 수소 분야를 비롯한 특정 시장의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자산 중 일부를 기존 또는 향후 프로젝트로 최대한 재배치하고 계약상의 노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어 프라덕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재생 암모니아의 마케팅 및 유통을 위해 노르웨이의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 ASA)과 최종 계약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CEC 프로젝트 중단 결정과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야라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세계 최초의 대규모 재생 암모니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 및 인도할 수 있게 된다.
에어 프라덕츠는 85년 이상 운영된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기업으로, 에너지, 환경 및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청정 미래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유, 화학, 금속, 전자, 제조업, 의료 및 식품을 포함한 수십 개의 산업 분야 고객에게 필수 산업용 가스와 관련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회사는 지난 2025 회계연도에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1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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