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의 IPO IR북에 따르면 회사의 주력 제품인 'SVNet'은 차량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보행자와 차량, 차선,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을 실시간 인식하는 AI 기반 ADAS 비전 소프트웨어다.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으며, 특정 칩에 종속되지 않는 하드웨어 독립성과 낮은 전력 소모를 강점으로 글로벌 완성차와 Tier1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누적 500만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북미와 유럽, 국내,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양산이 시작된 차량에는 생산 대수에 비례해 차량 1대당 라이선스(로열티)를 받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가 곧 반복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회사는 현재 확보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개발 매출(NRE) 중심에서 차량 대당 로열티가 발생하는 양산(MP)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들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후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기업인 앱티브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해 현재 공모 후 기준 약 3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앱티브는 스트라드비젼의 최대 고객사이기도 하며, IR 자료 기준 2025년 매출의 약 45%가 앱티브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티브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GM, 포드,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기업이다. 이에 따라 스트라드비젼 역시 앱티브의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ADAS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와 양산 차량 증가에 따른 로열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기술 경쟁력도 주목된다. 회사는 국내외를 합쳐 1000건이 넘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AI 모델 경량화 기술과 3차원 객체 인식, 카메라 독립형(Camera-Agnostic)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안전 규제 강화와 레벨2+ 이상 ADAS 채택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비전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의 일반안전규정(GSR)과 신차 안전성 평가(Euro NCAP) 강화, 북미를 중심으로 한 ADAS 기본 적용 확대가 이어지면서 양산 프로젝트를 확보한 AI 비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차량 대당 로열티 기반 수익모델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 역시 이미 확보한 글로벌 양산 실적과 전략적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