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크론은 최근 시가총액이 상장유지 기준인 300억원 아래로 내려오며 상장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모나미 등 오랜 역사를 가진 토종 기업에 개인투자자들의 '애국 투자'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웰크론 역시 국내 기능성 섬유산업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웰크론은 극세사 및 기능성 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국내 최초 알레르기 방지 기능성 침구를 선보이며 '세사(SESA)', '세사리빙' 등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했고, 이후 나노섬유와 산업용 필터, 방탄복·방검복, 방탄판 등 첨단 방산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기능성 섬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사우디 수출 장갑차에 적용되는 방탄판 공급망에도 참여하는 등 방산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웰크론은 사업 성장과 함께 사회 환원에도 꾸준히 힘써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겨울 연탄나눔 봉사와 함께 기능성 침구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해 왔으며,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재난 발생 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에는 이재민을 위해 침구 300세트를 지원했으며, 같은 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2000채 규모의 기능성 침구를 기부했다. 2025년에는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약 7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침구 300채를 전달했으며,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도 냉감 침구를 지원하는 등 재난 구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 웰크론헬스케어를 통한 사회공헌도 지속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리대와 생활용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여성 위생용품 지원과 생활필수품 기부 등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자사몰 특가행사를 통해 한방 생리대 브랜드 '예지미인'을 정상가보다 크게 할인 판매하는 등 생활물가 부담 완화에도 동참해 왔다.
업계에서는 웰크론이 단순한 침구 제조기업을 넘어 기능성 섬유와 방산소재를 국산화하고, 오랜 기간 취약계층과 재난 현장을 지원해 온 대표적인 토종 중견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최근 모나미 등 장수 기업을 중심으로 '애국기업 살리기'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웰크론 역시 국내 산업 기반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온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