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차입금 127억 달러·자본총계 마이너스 62억 7500만 달러…자기주식 누적 161억 9000만 달러
앞서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매출 구성도 드러났다. 2분기 총매출 33억 4100만 달러 가운데 호텔 소유주로부터 되받는 비용정산 수익이 19억 8200만 달러를 차지했고, 이를 제외한 실질 매출은 13억 5900만 달러였다. 이 중 프랜차이즈·라이선스 수수료가 8억 8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전년 동기 7억 4500만 달러에서 8.5% 늘었다.
나머지 항목은 기본·기타 위탁운영 수수료 9900만 달러, 성과연동 위탁운영 수수료 6900만 달러, 직영 부문 3억 1100만 달러, 기타 7200만 달러였다. 성과연동 수수료와 직영 부문은 각각 전년 동기 7500만 달러, 3억 3200만 달러에서 줄었다. 상반기 기준 프랜차이즈·라이선스 수수료는 15억 400만 달러로 전년 13억 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5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억 1400만 달러에서 늘었다. 다만 이자 부담도 함께 커져 2분기 이자비용은 1억 8300만 달러로 전년 1억 5100만 달러에서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금으로 지급한 이자는 3억 3800만 달러, 법인세 비용은 3억 3300만 달러였다.
재무 상태를 보면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169억 2800만 달러, 총부채는 231억 9800만 달러다. 장기차입금은 127억 19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23억 3800만 달러에서 늘었다. 부채가 자산을 웃돌면서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62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말 마이너스 53억 5900만 달러에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것은 누적된 자사주 매입 때문이다. 6월 30일 기준 취득원가 기준 자기주식은 161억 9000만 달러(1억 1212만 4356주)로, 지난해 말 144억 2800만 달러(1억 654만 900주) 대비 17억 6200만 달러 늘었다. 같은 시점 추가납입자본은 113억 4100만 달러였고, 누적 결손금은 7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5억 800만 달러에서 줄었다.
우발 부채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힐튼은 6월 30일 기준 위탁운영 계약과 관련한 성과 보증으로 최대 1300만 달러, 호텔 소유주에 대한 채무 보증 및 대출 약정으로 최대 5600만 달러의 현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확정할 수 없으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힐튼은 전 세계 144개 국가 및 영토에서 28개 브랜드를 통해 9400개 이상의 자산과 약 140만 개의 객실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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