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3% 증가…자사주 잔여 한도 4억 4810만 달러, 아웃도어만 역성장
공시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2026년 2월 20일 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가 권한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판결했다. 가민은 환급액을 실현되거나 실현 가능해지는 시점에 매출원가 차감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환급액 2100만 달러 가운데 약 1400만 달러는 해양 부문에 귀속됐으며, 전사 매출총이익률에 100베이시스포인트(bp)의 우호적 영향을 줬다.
가민은 경영환경 항목에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적 공급 제약이 운영 복잡성과 비용을 높였으며 향후 매출총이익률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환율 변동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는 통상 정책이 경제적·운영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직계열화되고 다각화된 사업 모델 덕분에 역동적인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위험요인 자체는 2025 연차보고서 대비 중요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상반기(26주) 누적 매출은 37억 7558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33억 4966만 3000달러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억 4717만 3000달러로 30%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9억 4699만 9000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4.89달러로 전년 동기 3.79달러를 웃돌았다. 상반기 실효세율은 15.7%로 전년 동기 15.6%에서 소폭 올랐다.
상반기 총 판매 대수는 1045만 1000대로 전년 동기 956만 5000대 대비 약 9% 증가했다. 다섯 개 부문 가운데 아웃도어만 상반기 매출이 9억 27만 달러로 3% 줄었고, 영업이익도 2억 8237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8666만 8000달러 대비 1% 감소했다. 회사는 어드벤처 시계 판매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아웃도어의 상반기 영업비용은 부문 매출 대비 비중이 190bp 높아졌다.
10-Q 세그먼트 주석에는 실적 보도자료에 없던 부문별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가 담겼다. 2분기 연구개발비는 항공 부문이 9129만 달러로 다섯 개 부문 중 가장 많았고 아웃도어 7419만 8000달러, 피트니스 6436만 1000달러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항공 부문 연구개발비가 1억 8075만 달러로 가장 컸다. 전사 2분기 연구개발비는 3억 394만 달러로 10% 늘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2024년 2월 승인된 3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은 137만 5000주를 2억 7462만 6000달러에 사들인 뒤 2026년 2월 19일 조기 종료됐다. 2026년 2월 20일 발효된 5억 달러 규모 신규 프로그램은 2028년 12월 30일 만료되며, 2분기 말까지 21만 6000주를 5189만 4000달러에 매입해 4억 4810만 6000달러가 남았다.
2분기 월별 매입 내역은 3월 29일~4월 25일 4만 8000주에 주당 평균 254.08달러, 4월 26일~5월 23일 3만 6000주에 237.01달러, 5월 24일~6월 27일 9만 4000주에 236.43달러로 모두 17만 8000주였다. 주주들은 6월 5일 연간 주당 4.20달러 배당을 승인했으며, 이는 2025 회계연도 3.60달러, 2024 회계연도 3.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위스 회사법에 따라 주주 승인 시점에 부채로 계상되는 미지급 배당금은 6억 765만 1000달러로 지난해 말 1억 7335만 1000달러에서 늘었다. 상반기 중 배당으로 이익잉여금에서 8억 1034만 4000달러가 차감됐고,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2064만 5000달러 이익에서 5051만 5000달러 손실로 돌아섰다. 자본총계는 90억 2901만 3000달러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9억 3954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5억 9395만 9000달러에서 크게 늘었고, 유형자산 취득액은 1억 9439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8573만 8000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재고자산은 19억 6606만 1000달러로 지난해 말 17억 7225만 7000달러에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원재료가 7억 3354만 7000달러였다.
2분기 말 기준 재고 구매약정은 15억 3370만 달러이며 이 중 11억 7010만 달러가 12개월 내 지급 대상이다. 자본적지출 등 기타 구매약정은 5억 4040만 달러로 이 중 2억 7790만 달러가 12개월 내 지급 대상이며, 운용리스 고정 지급의무는 2억 5880만 달러로 12개월 내 지급분이 4890만 달러다. 보유 유가증권의 약 66%가 미실현 손실 상태였으나 회사는 신용손실 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시통제와 절차는 6월 27일 기준 유효하다고 평가됐고, 2분기 중 재무보고 내부통제에 중요한 변화는 없었다. 2분기에 이사·임원이 새로 채택하거나 종료한 10b5-1 거래 계획도 없었다. 트레이닝픽스와 트레인히어로익 인수는 분기 종료 후인 7월 20일 이뤄진 후속사건으로,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와 상반기 중 일부 법적 사안을 합의·해결했으나 중요한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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