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믹 구조조정 500만 달러·석면 소송 389건·자사주 잔여 4880만 달러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억 1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9330만 달러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억 3500만 달러로 1억 21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영업이익은 3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780만 달러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18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500만 달러 순손실에서 전환됐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1.01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 4.08달러 손실에서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32.4%로 전년 동기 30.8% 대비 약 160bp 상승했다. 회사는 판매량 증가와 유리한 제품 믹스, 벨기에·독일 생산거점 통합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요인으로 들었다. 판매관리비는 8340만 달러로 10.3% 줄었으며 전문 용역비 460만 달러, 인건비 220만 달러, 소프트웨어 비용 140만 달러 감소가 반영됐다. 연구개발비는 1400만 달러로 0.7% 감소했다.
실효세율은 2분기 36.4%, 상반기 44.6%로 미국 연방 법정세율 21%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세제 혜택 실현이 기대되지 않는 손실 관할 지역에서 평가성 충당금이 늘면서 실효세율이 불리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법인세 비용은 1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10만 달러의 3배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는 세전 손실 상태에서 세금이 발생해 세율이 마이너스 5.8%였다.
상반기 구조조정·손상차손은 6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2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구조조정 비용만 따로 보면 640만 달러로, 생산거점 통합 비용이 5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원 교체 관련 비용 80만 달러, 글로벌 인력 감축 6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손상차손은 멕시코 시설 리스 관련 20만 달러에 그쳤다. 세그먼트 배분은 AES 620만 달러, EMS 40만 달러였다.
회사는 2025년 7월 AES 부문 쿠라믹(curamik) 사업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총 1200만~1500만 달러의 비용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2026년 2분기 60만 달러, 상반기 500만 달러를 인식했으며 거의 전액이 퇴직금과 해고 급여였다고 설명했다. 2025년 7월 일부 임원이 회사를 떠난 뒤 2026년 3월까지 추가 인력 이탈이 이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실적 발표에서 총액으로만 제시됐던 전년 동기 7180만 달러 손상차손의 내역도 공개됐다. 쿠라믹 영업권 손상 6730만 달러와 기타 무형자산 손상 450만 달러로 구성됐으며, 영업권 손상분에는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 6월 말 영업권 잔액은 3억 110만 달러로 상반기 중 환율 변동에 따른 230만 달러 감소만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EMS가 2억 4720만 달러, AES가 5170만 달러다.
세그먼트별 상반기 매출은 AES가 2억 2520만 달러로 5.6%, EMS가 1억 8320만 달러로 6.5%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AES가 전년 동기 28.1%에서 28.8%로, EMS가 33.8%에서 36.2%로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1억 1560만 달러에서 1억 3100만 달러로 늘어난 반면 미국은 1억 1430만 달러에서 1억 1160만 달러로 줄었다. 독일은 4110만 달러로 증가했다.
차입금은 없는 상태다. 회사는 2023년 3월 체결한 제5차 수정·재작성 신용계약에 따라 4억 5000만 달러 한도의 리볼빙 신용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2억 2500만 달러의 증액 옵션이 붙어 있다. 만기는 2028년 3월 24일로, 6월 말과 전년 말 모두 인출 잔액이 없었고 모든 재무·비재무 약정을 준수했다. 배당은 총순레버리지 비율 2.75배 이하일 때 허용되며 6월 말 이를 넘지 않았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0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40만 달러에서 늘었다. 투자활동 현금 유출은 40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0만 달러에서 급증했는데, 만기 3~12개월 정기예금 3010만 달러 매입이 주된 이유다. 재무활동 유출은 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960만 달러에서 축소됐다. 자본적 지출은 10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70만 달러에서 줄었다.
석면 관련 소송 건수는 1월 1일 442건에서 6월 말 389건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중 75건이 새로 제기되고 계류 건 가운데 119건이 기각, 9건이 합의로 종결됐으며 합의금 총액은 90만 달러였다. 석면 관련 부채는 5710만 달러, 보험 회수 자산은 5270만 달러이며 회사는 2064년까지를 부채 산정 기간으로 잡고 있다. 코네티컷주 환경 정화 관련 잔여 충당금은 70만 달러다.
자사주는 5월 중 2만 2618주를 주당 평균 132.64달러에 총 300만 달러어치 매입했고 4월과 6월 매입은 없었다. 2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의 6월 말 잔여 한도는 4880만 달러다. 공시통제는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고, 다년에 걸쳐 진행 중인 글로벌 ERP 도입은 아직 내부통제에 중대한 변경을 초래하지 않았다. 2분기 중 임원·이사의 10b5-1 거래 계획 신규 채택이나 해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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