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L 중재 패소로 1800만 달러 비용…경유가 급등에 연료비 51% 늘어
2분기 퇴직위로금은 1819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94만 1000달러의 19배가 넘었다. 회사는 이 비용이 주로 전임 이사회 의장의 은퇴와 그에 따른 컨설팅 계약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액은 급여·복리후생비에 700만 달러, 기타 영업비용에 1010만 달러로 나뉘어 반영됐고 기타 부문(All Other Segments)에 계상됐다.
관련 계약도 이번 10-Q에 첨부됐다. 회사는 케빈 나이트(Kevin Knight)와 6월 4일자로 체결한 은퇴 및 컨설팅 계약을 첨부문서 10.2로 신규 제출했다.
소화물 적재(LTL) 부문에서는 중재 패소 부담이 발생했다. 회사는 2022년 발생한 클레임에 대한 불리한 중재 판정 등으로 1분기에 LTL 부문 클레임 관련 비용 1800만 달러를 인식했다. 6월 30일 기준 계류 중인 법적 절차와 관련해 쌓아둔 충당금은 약 590만 달러다.
보험·배상 비용 자체도 늘었다. 2분기 연결 보험·배상비용은 1억 164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90만 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트럭로드가 7935만 6000달러(전년 6322만 2000달러), LTL이 1733만 9000달러(전년 1497만 3000달러)였다. 회사는 2분기 중 클레임 진전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배상책임 일부는 보험사로 넘겼다. 회사는 2024년 2월 14일 마무리한 첫 번째 계약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제3자 자동차 배상책임 보험금 채무 1억 6110만 달러를, 같은 해 12월 28일 두 번째 계약으로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잔여 7720만 달러를 각각 보험사에 이전했다.
다만 조건부 추가 부담이 남아 있다. 각 이전 계약의 최대 추가 보험료는 1400만 달러이며, 첫 번째 이전 거래의 일부 클레임이 합의된 손실 진전 임계치를 넘어서면서 회사는 6월 30일과 지난해 말 모두 1400만 달러의 손실 우발부채를 계상했다.
배상 충당부채 잔액은 6월 30일 기준 유동 2억 4391만 2000달러, 비유동 3억 9608만 2000달러다. 지난해 말과 견주면 유동은 2억 4688만 2000달러에서 줄었고 비유동은 3억 5954만 6000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향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시장이 크게 경직되면서 2026년 잔여 기간에 보험료와 자기부담 한도, 초과담보 한도가 바뀔 수 있고, 보험 갱신이나 대체 시 자기부담 한도를 올리거나 초과담보 한도를 줄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보험·배상비용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연료비도 급증했다. 미국 주간 평균 경유 가격은 2분기 갤런당 5.33달러로 전년 동기 3.56달러에서 크게 올랐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4.73달러로 전년 3.59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2분기 연료비는 3억 736만 1000달러로 51.0% 늘었다.
연료비 상승은 유류할증료 매출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 2분기 트럭로드·LTL 유류할증료 매출은 3억 3132만 5000달러로 전년 1억 8973만 9000달러에서 74.6% 증가했다. 트럭로드와 LTL 부문 소속 운전자의 총 주행거리가 4.6% 줄어든 것도 연료비 증가를 일부 눌렀다.
US 익스프레스 인수 대가에서도 손실이 났다. 회사는 2분기에 우발대가 공정가치 변동으로 2280만 달러를 기타비용에 반영했다. 6월 30일 기준 강제상환 우발대가 잔액은 1억 594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억 3228만 7000달러에서 늘었다. 콜옵션은 2024년 말 만료돼 현재는 풋옵션 행사 기간이다.
세 부담도 커졌다. 2분기 실효세율은 34.1%로 전년 동기 29.2%에서 올랐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34.8%로 전년 27.5%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세전이익 증가와 US 익스프레스 매수대가 채무의 시가평가 조정에 따른 추가 법인세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산출에 쓴 조정 실효세율은 2분기 24.4%다.
과거 세무 이슈도 비용으로 잡혔다. 회사는 US 익스프레스 인수 이전 시기의 세금 부과와 관련한 예상 노출액을 820만 달러 늘렸고, 멕시코에서 과거 과세연도 부가가치세 환급에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서 트럭로드 부문에 410만 달러의 비용을 반영했다.
브랜드와 사업 구조도 정리했다. 회사는 LTL 사업의 MME와 DHE 브랜드를 AAA 쿠퍼(AAA Cooper)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했고, 에이빌린(Abilene)은 영업을 중단해 스위프트 사업에 합치기로 했다. 이 결정에 따라 상표권과 무형자산에 비현금 손상이 발생했으며 2분기 손상액은 무형자산 85만 2000달러, 장비 3만 달러다.
영업권 손상 검사 기준일도 바꿨다. 회사는 2분기 중 연간 영업권 손상 검사일을 6월 30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했다. LTL 시설은 계속 손봤다. 2분기 중 시설 3곳을 더 큰 곳으로 대체하고 서비스센터 1곳을 새로 열었다. 다만 회사는 2026년 LTL 시설 확장 속도가 2025년보다 느릴 것이라며, 물량 증대와 효율 개선 기회를 줄 것으로 보는 입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입 구조는 크게 가벼워졌다. 6월 30일 기준 유동성 대체분을 포함한 총 장기차입금은 3억 347만 8000달러로 지난해 말 11억 1801만 5000달러에서 급감했다. 2025년 텀론 A-1의 적용 금리는 4.92%, 리볼버는 4.95%다. 회사는 텀론 A-1의 분기 원금 상환분을 모두 미리 갚아 만기 전까지 추가 상환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매출채권 유동화 프로그램도 함께 굴리고 있다. 2025년 매출채권 매매약정의 최대 한도는 5억 7500만 달러이며 6월 30일 기준 매각한 채권은 5억 4120만 달러다. 남은 가용액은 90만 달러로 지난해 말 211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관련 프로그램·수익률 수수료는 2분기 580만 달러, 상반기 1100만 달러다.
6월 30일 기준 제한 없는 총 유동성은 16억 7232만 달러다. 무제한 현금 1억 8611만 4000달러, 리볼버 가용 14억 8530만 5000달러, 유동화 가용 90만 달러를 더한 금액이다. 다만 운전자본은 1억 324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말 1억 4370만 달러 적자에서 소폭 개선됐다.
자사주 매입은 멈춰 있다. 2022년 4월 이사회가 승인한 3억 5000만 달러 한도의 매입 계획에서 2026년 2분기와 상반기 모두 매입이 없었고, 전년 동기에도 없었다. 6월 30일 기준 잔여 한도는 2억 4만 1000달러다.
확정급여 연금제도는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회사는 제3자로부터 단체연금계약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제도를 부분 정산했고, 2분기 40만 달러, 상반기 80만 달러의 정산손실을 인식했다. 정산 이후 예상급여채무와 제도자산이 각각 3300만 달러 줄었으며 제도 종료는 3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비 투자와 리스는 크게 늘었다. 상반기 운영리스 부채와 교환해 인식한 사용권자산은 5186만 3000달러로 전년 2156만 2000달러의 2.4배, 금융리스로 취득한 유형자산은 6680만 9000달러로 전년 313만 8000달러의 21배가 넘었다. 6월 30일 기준 2026년 잔여 기간 수익장비 구매약정은 4억 2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트랙터가 2억 7040만 달러다.
장비 매각으로는 이익을 봤다. 2분기 영업용 유형자산 처분 순이익은 23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70만 달러의 두 배였다. 회사는 3분기 매각이익 가이던스를 1200만~17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운영 성과도 일부 공개됐다. 회사는 인수 당시 사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US 익스프레스의 장거리(OTR) 부문이 인수 이후 처음으로 흑자 분기를 냈다고 밝혔다. 트럭로드 부문 공차 주행거리 비중은 12.5%로 전년 동기 대비 140bp 낮아졌고 평균 트랙터는 2만 705대로 2.8% 줄었다.
위험요인도 새로 추가됐다. 회사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 없던 위험 6건을 새로 제시했는데, 부채 상환에 필요한 현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과 전환·펀더멘털 체인지 상환 자금 조달, 조건부 전환 기능 발동, 전환에 따른 희석, 회계처리 변경, 캡드콜 거래상대방 신용위험 등 전환사채와 관련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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