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씨피시스템은 지난달 "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CXMT)의 전공정 세정장비에 적용되는 고청정·저분진 특수 케이블체인 'G-클린체인' 공급을 확대를 추진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급 확대는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 NAURA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씨피시스템은 NAURA가 제작하는 반도체 전공정 세정장비에 G-클린체인을 적용해 CXMT향 장비 공급에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주요 반도체 제조사용 전공정 장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클린체인은 반도체 웨이퍼 세정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분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초고청정 케이블체인이다. 전공정 세정장비는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청정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저분진 부품 채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다.
한편,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베이징 동남부 이좡(亦庄) 지역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CXMT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이어 설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CXMT는 본사가 있는 안후이성 허페이와 상하이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설비 증설 계획이 실현되면 CXMT의 월 생산 능력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0만장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XMT는 허페이를 비롯한 3곳의 공장에서 월 30만장의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CXMT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씨피시스템의 공급 물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XMT는 AI 서버와 스마트폰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에 두 번째 D램 공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하이와 허페이 신규 라인까지 포함하면 향후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XMT는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인 LPDDR6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CXMT가 주요 고객사에 LPDDR6 샘플을 공급하며 양산 검증을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PDDR6는 기존 LPDDR5X 대비 속도와 전력효율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모바일 D램으로 AI 스마트폰과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의 핵심 메모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메모리 산업의 대규모 증설과 차세대 LPDDR6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전공정 장비 투자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청정 특수 케이블체인을 공급하는 씨피시스템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