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확보한 미국 특허는 '모바일 단말과 셋톱박스의 연동을 통한 위험 상황 알림 서비스 시스템'으로, 시니어나 어린이 등 피보호자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에게 스마트폰은 물론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를 통해서도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 알림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해 가정 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차세대 돌봄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특허는 향후 AI 케어로봇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IPTV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알트는 이미 2020년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HRI와 AIoT 기술을 적용한 시니어 케어로봇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은 AI 기반 센서를 활용해 심박과 호흡 등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의 표정과 동작, 감정을 인식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이동통신사들과 상용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RI 기술은 단순한 음성인식을 넘어 사람의 의도와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차세대 로봇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니어 돌봄뿐 아니라 헬스케어, 교육,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성장성도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5년 약 264억달러에서 2032년 9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9%에 달한다. 서비스 로봇이 산업 현장을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기반 케어로봇 수요 역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은 세계 최대 케어로봇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노인 케어로봇 시장은 2025년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33년 31억달러(약 4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이 글로벌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화와 간병인력 부족, AI 기반 재택 돌봄 서비스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국 특허 확보를 통해 알트가 기존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을 넘어 AI·로봇 기반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RI 기술과 스마트홈 플랫폼, 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결합한 서비스 모델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케어로봇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