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확대로 매출 성장세 지속, 연간 실적 전망치는 기존 대로 유지
아워 루프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3390만 달러(정확값 3394만 4191달러)로 전년 동기 2710만 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110만 달러(정확값 105만 1685달러)로 전년 동기 120만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0.04달러보다 낮아졌다.
매출 증가는 재고 가용성을 확대해 제품 공급과 판매 실행력을 높인 덕분이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52.9%로 전년 동기(57.2%) 대비 하락했는데, 이는 판매 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관세 우려에 대응해 저원가 재고를 보존하고 소매 가격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며 높은 마진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다른 전략을 취했다. 판관비 등 영업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운영 레버리지 효과와 효율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51.2%에서 49.2%로 낮아졌다.
AI 에이전트 100개 도입 및 연간 전망 유지
샘 라이(Sam Lai) 아워 루프 최고경영자(CEO) 겸 임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비전은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이 이미 조직 전체에서 1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고 있으며, 자율적 실행과 빠른 의사결정, 더 큰 규모를 중심으로 운영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이 아워 루프의 'AI 최우선 시대'의 시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재무 상태를 보면 2026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0만 달러(정확값 98만 5404달러)로, 지난해 말 기준 38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이는 관계사에 대한 지급과 재고에 대한 추가 투자로 인한 것이다.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60만 달러(정확값 355만 6564달러) 사용을 기록해 전년 동기(90만 달러 사용)보다 유출 규모가 늘었다.
아워 루프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기존 대로 유지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플랫(평평)에서 15% 성장한 1억 4300만 달러에서 1억 63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과 동일한 75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범위를 유지했다.
아워 루프는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소매업체다. 2013년부터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3rd party seller)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자체 웹사이트와 월마트, 이베이, 쉬인(SHEIN) 등으로 채널을 넓혔으나 매출의 거의 대부분은 여전히 아마존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홈·가든 데코, 완구, 주방용품, 의류, 가전 등 10만 개 이상의 품목(SKU)을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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