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70만 달러로 89% 증가…순손실은 2억 3800만 달러 기록
트럼프 미디어는 크립토닷컴 및 요크빌 어퀴지션과 상호 합의 하에 '트럼프 미디어 CRO 스트레티지(Trump Media CRO Strategy, Inc.)'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정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서비스 파트너십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만 요크빌 아메리카의 '아메리카 퍼스트 ETF' 및 '트루스 소셜 펀드'는 이번 해지 조치와 무관하게 중단 없이 유지된다.
케빈 맥건(Kevin McGurn) 트럼프 미디어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새로 부임한 CEO로서 자본과 인력의 가장 효율적인 사용처를 재검토했다"며 "시장 상황과 비즈니스 우선순위 변화에 따라 핵심 이니셔티브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기 위해 규율 있는 피벗(사업 전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크립토닷컴과의 예측 시장 사업도 직접적인 기술 통합 대신 마케팅 협력 프레임워크로 재조정했다.
TAE 테크놀로지스 합병 가속화
트럼프 미디어는 이번 계약 해지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핵융합 에너지 기업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와의 합병 완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TAE의 감사 재무제표 작성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을 위한 S-4 등록서류 초안 준비 등 합병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 등에 따라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2026년 말까지 합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맥건 임시 CEO는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너지 안보는 그 자체로 전략적 자산이 되고 있다"며 "TAE의 선진 핵융합 에너지 기술과의 결합은 기술 인프라를 스스로 통제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회사의 철학을 에너지 영역으로 확장하는 장기적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매출 성장 속 비트코인 평가손실로 적자 지속
이날 함께 발표된 2분기 매출은 약 17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바터 광고 서비스와 베타 출시된 트루스플러스(Truth+)의 패트리어트 패키지 구독료, 트루스파이(Truth.Fi) ETF 관리 수수료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지난 8월 1일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루스 API(Truth AP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반면 2분기 순손실은 2억 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디지털 자산 평가손실과 과거 SPAC 합병 관련 소송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2분기 중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서 1억 166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관련 증권에서도 7180만 달러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 다만 지난 7월 SPAC 관련 잔여 소송들이 해결됨에 따라 향후 법률 비용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필립 주한(Phillip Juha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월 30일 기준 회사는 19억 달러의 총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현금 및 단기 투자자산 등 즉시 유동화 가능한 자산이 4억 달러 이상"이라며 "이러한 재무적 강점을 바탕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상환 및 차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보통주(DJT)와 워런트(DJTWW)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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