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주당 13달러 확정…미자글리플로진 임상 개발 등에 자금 투입
보젠엑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해 보통주 625만 주를 발행하며 공모가는 주당 13.00달러로 확정됐다. 인수 수수료 등을 제외하기 전 보젠엑스로 유입되는 총 공모 금액은 8125만 달러다. 회사는 인수단에게 45일간 최대 93만 7500주의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공모가 주당 13.00달러를 기준으로 수수료와 예상 발행 비용을 차감한 순수입금은 약 736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인수단의 추가 매입 옵션이 전액 행사될 경우 순수입금은 약 8490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보젠엑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기존 현금성 자산과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인 '미자글리플로진(mizagliflozin)'의 지속적인 개발, 미지급 비용 결제, 추가 연구개발(R&D), 일반 기업 운영 및 운전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보젠엑스의 핵심 후보물질인 미자글리플로진은 위장관에 존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1(SGLT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소분자 약물이다. 현재 위 우회술 후 저혈당증(PBH), 위무력증, GIP 의존성 쿠싱증후군(GDC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1년 일본 키세이 약품공업(Kissei Pharmaceutical)으로부터 일본, 한국,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보젠엑스는 PBH 환자를 대상으로 미자글리플로진의 임상 2상 시험 2건을 완료했으며, 2026년 중 임상 2b상인 'EMERGE' 연구의 환자 스크리닝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에는 위무력증 환자 대상 임상 2상 개념증명(PoC) 시험을 개시하고, GDCS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젠엑스는 2021년 2월 5일 델라웨어주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본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위치해 있다. 설립 이후 이번 공모 전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약 115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회사는 설립 이래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220만 달러, 140만 달러(재작성 기준)의 순손실을 냈고 2026년 1분기에도 47만 5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결손금은 올해 3월 31일 기준 1130만 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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