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M 연구 지원금 부채 226만 달러 환입 및 워런트 평가이익 반영
재스퍼 테라퓨틱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없었으며 순손실은 276만 달러(주당 0.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순손실 2672만 3000달러(주당 1.74달러)와 비교해 손실 폭이 약 90% 급감한 수치다. 상반기(6개월 누적) 순손실 역시 393만 4000달러(주당 0.14달러)로, 전년 동기 4796만 4000달러(주당 3.16달러) 대비 대폭 줄었다.
CIRM 부채 환입 및 워런트 평가이익이 실적 개선 견인
이번 분기 순손실이 크게 줄어든 데는 영업외수익의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11월 CIRM으로부터 받은 226만 4000달러 규모의 연구 지원금과 관련해, 그동안 상환 가능성을 고려해 부채로 계열해 오던 금액을 이번 분기에 전액 환입 처리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중인 '브리퀼리맙(briquilimab)'의 주요 상용화 경로가 우선심사바우처(PRV) 획득 및 수익화로 결정됨에 따라, CIRM 지원금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나 대출 전환 의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해당 부채를 전액 기타수익으로 인식했다.이와 함께 워런트(신주인수권)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이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2분기 중 워런트 부채 공정가치 변동으로 인한 이익은 39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으로는 1362만 달러의 평가이익이 반영됐다.
연구개발비 감소 및 계속기업 가정 의문 제기
2분기 영업비용은 920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2707만 6000달러) 대비 66% 감소했다. 이 중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 2분기 2119만 6000달러에서 올해 2분기 513만 5000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이 비용 절감을 주도했다. 일반관리비(G&A) 역시 407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588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다만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31만 4000달러에 불과하다. 비록 지난 7월 사모펀딩(PIPE)을 통해 비의결권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며 1억 3200만 달러의 총액을 조달하고 키라 제약(Kira Pharmaceuticals)을 인수하는 등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향후 12개월 내에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에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어 자금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재스퍼 테라퓨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면역 매개 질환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생물학적 제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거래 주식으로는 나스닥에 상장된 보통주(JSPR)와 워런트(JSPRW)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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