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후 레덱스 경영진이 통합 법인 주도…기존 임원진 전원 사임 예정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4일 레덱스 파마와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영국 회사법에 따른 합의 제안(Scheme of Arrangement) 방식으로 진행되며,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레덱스 파마 인수와 경영진 교체
인수 거래가 완료되면 양사의 지분 구조는 크게 재편된다. 합병 법인의 지분율은 프로 포마(Pro-forma) 기준 레덱스 파마의 기존 주주들이 약 46.17%,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의 기존 주주들이 약 5.38%를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약 48.45%는 이번 거래와 함께 진행되는 신규 투자자들이 확보할 전망이다.거래 종결 이후 통합 법인의 경영은 레덱스 파마의 현 경영진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앤드류 J. 슈왑(Andrew J. Schwab)을 포함한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의 기존 이사진과 임원진은 거래 완료와 동시에 전원 사임할 예정이다. 레덱스 파마 측이 통합 법인의 이사회를 구성하며,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의 기존 이사회는 1년간 비의결권 참관인(observer) 1명을 지정할 권리만 갖는다.
7290만 달러 자금 조달 및 주식 병합 추진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와 맞물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729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및 무의결권 보통주를 발행하는 동시 자금조달(Concurrent Financing)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주주인 5AM 벤처스(5AM Ventures VII, L.P.)는 이 중 최대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무의결권 보통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레덱스 파마 역시 거래 종결 전에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자금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재무 구조 조정을 위한 주식 병합도 단행된다.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14일 보통주에 대해 1대 8 비율의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을 승인했다. 이번 주식 병합은 뉴욕 시간 기준 오는 24일 오전 12시 1분을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스카이 바이오사이언스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계약이 체결된다. 거래 효력 발생 전날 기준 주주들은 1주당 1개의 CVR을 배정받는다. 향후 회사의 기존 자산 처분으로 발생하는 순수익의 90%를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구조 개편에 따라 주요 주주인 5AM 파트너스(5AM Partners II, LLC)는 기존에 수립했던 최대 151만 4557주의 보통주 매각 계획(10b5-1 플랜)을 지난 14일 자로 해지했다. 다만, 5AM 벤처스 등 관련 보고자들은 공시 당일인 18일 장내 매도(공개시장 매매)를 통해 총 30만 주 규모의 보통주를 주당 평균 0.38달러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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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