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그 CEO, 이사 5인 해임 서면동의 무산 후 위임장 권유 착수…사측은 소송 제기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비샬 가그와 그의 관련 법인들(1/0 Real Estate, LLC, 1/0 Holdco, LLC, The 718 4Ever Trust I)은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 지분 13.7%에 해당하는 보통주 202만 922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며 이사회 교체 시도와 관련된 소송 사실을 공개했다.
가그 측 대리인은 지난 17일 다니엘 루이스, 아르노 마스네, 바스카 메논, 프라부 나라심한, 하리트 탈와르 등 이사 5명을 해임하기 위해 과반의 의결권을 확보한 서면동의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그러나 회사 내부 법률 자문역이 제공한 정보에 기반한 행정적 오류로 인해 실제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가그와 레드 망고, 크리스토퍼 파커, 니콜라스 칼라마리 등 서면동의에 참여했던 주주들은 해당 해임 시도를 철회하고 흩어졌다.
대신 가그 측은 같은 날인 17일 SEC에 예비 위임장 권유 신고서(Schedule 14A)를 제출하고, 공식적인 주주 동의 권유 절차(Consent Solicitation)를 통해 이사 5인의 해임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 사측은 18일 뉴욕남부지방법원에 비샬 가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은 소장에서 가그가 미공개 주주 그룹을 형성하고도 대량보유 보고(13d) 의무를 적시에 이행하지 않았으며, SEC에 규정에 부합하는 위임장 권유서를 제출하기 전에 불법적으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는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법원에 가그와 그 동조자들의 위임장 권유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명령과 함께, 5일 이내에 정확한 대량보유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가그가 불법적으로 확보한 모든 주주 동의와 위임장을 무효화해 달라고 청구했다. 이에 대해 가그 측은 사측의 소송 제기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 홀딩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택 담보 대출 및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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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