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합의의 일환으로 45% 초과 지분 비례 투표 합의…경영권 매각 시 소액주주 보상 조항 추가
허츠 글로벌이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A)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카시아 대 파머 외(Cascia v. Farmer, et al.)' 소송 합의에 따라 지난 8월 20일 체결됐다. 이는 2025년 3월 24일 체결된 기존 의결권 계약을 대체하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CK 아마릴로는 허츠 글로벌의 주주총회나 서면 결의 시 자신과 계열사가 보유한 의결권 주식이 전체 발행 주식의 45%를 초과하는 분(초과 의결권 주식)에 대해, 다른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비례해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비례 비율을 산정할 때는 기권표나 브로커 비의결권(broker non-vote), 그리고 CK 아마릴로 측이 행사한 표는 제외된다. 45% 이하의 지분에 대해서는 CK 아마릴로가 독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CK 아마릴로 측은 허츠 글로벌 보통주 1억 8145만 5469주를 보유해 지분율 50.9%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경영권 매각(sale of control)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CK 아마릴로가 제3자에게 허츠 글로벌 보통주 지분 50% 이상을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할 경우, 일정 공식에 따른 보상금을 허츠 글로벌의 다른 보통주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보상금은 CK 아마릴로의 매각 지분율과 매각 단가 및 시장 가격의 차액 등을 반영해 산정된다.
이번 의결권 계약은 CK 아마릴로와 그 계열사의 합산 지분율이 45%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허츠 글로벌 이사회가 2021년과 2022년에 승인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재원을 모두 소진하거나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시점 중 먼저 도래하는 때에 효력이 상실된다.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에스테로(Estero)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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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