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상업 운전 목표…최대 1GW까지 확대 옵션 포함
퍼보 에너지는 유타주 케이프 스테이션(Cape Station)에 건설 중인 차세대 지열 발전 단지(EGS GeoCluster)에서 생산될 396메가와트(MW) 규모의 무탄소 전력을 구글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차세대 지열 발전 분야 PPA 중 세계 최대 규모다. 해당 발전 단지는 오는 202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무탄소 에너지를 유타주에 건설 예정인 데이터 센터의 기초 전력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구글이 오는 2030년 6월까지 전력 인수 용량을 약 600MW 추가로 늘려 총 계약 용량을 1기가와트(GW) 가까이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최종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은 엔지니어링 타당성 조사와 주 및 지방 정부의 승인, 상업적 조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23년 가동을 시작한 네바다주 소재 퍼보 에너지의 상업용 파일럿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레드(Project Red)'에서 출발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네바다주 현지 전력망과 구글 데이터 센터에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의 성공에 힘입어 양사는 지난 2024년 6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NV 에너지(NV Energy)와 함께 115MW 규모의 PPA를 체결한 바 있다.
팀 라티머(Tim Latimer) 퍼보 에너지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지열 발전 시스템이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할 준비가 되었음을 입증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전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구글 같은 고객들은 대규모로 배치하고 24시간 운용 가능하며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번 PPA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대형 전력 소비자에게 청정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반복 가능한 상업 모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퍼보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지열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와 유틸리티 기업들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대규모 차세대 지열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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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