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잔류 보상에 10억달러 추가…2027년 상반기 거래 종결 전망
엔비디아는 지난 2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합의를 체결했다고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인수의 총 거래 규모는 허깅페이스 주주들에게 지급될 인수 대금 약 119억 달러(일부 조정 가능)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에 합류하는 허깅페이스 임직원들을 위한 주식 기반 잔류 보상 프로그램(retention program)으로 최대 약 10억 달러가 추가로 책정됐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하거나 면제받는 것을 전제로 하며, 2027년 상반기 중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허깅페이스에 추가적인 자원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공유·배포하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의 기존 운영 방식과 일관되게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허깅페이스는 앞으로도 모델 제작자, 개발자, 사용자가 원하는 모델과 데이터셋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다른 실리콘 반도체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정부의 규제 리스크를 언급했다. 엔비디아 측은 미국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법적·규제적 조치를 도입하도록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모델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기원해 미국 및 글로벌 개발자들에 의해 수정·테스트되고 있는 만큼, 중국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서 파생된 모델을 지원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규제가 도입될 경우 허깅페이스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사업 및 재무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및 AI 컴퓨팅 솔루션을 설계·공급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이번 공시는 콜레트 M. 크레스(Colette M. Kress)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서명으로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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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