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파이낸셜 서비스 신규 실행액 75억 달러로 급증…시큐어웍스 매각 완료로 현금 확보
델 테크놀로지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2026년 7월 1일부로 법인 설립 관할지를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변경하는 전환 계획을 완료했다. 본사 소재지인 텍사스주 라운드록(Round Rock)과 법적 관할지를 일치시킨 조치다. 이번 공시는 지난 1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AI 인프라 수요에 금융 서비스 실행액 3배 급증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 공개된 세부 재무 정보에 따르면, 델의 자체 금융 자회사인 DFS의 2분기(7월 31일 종료) 신규 금융 실행액(Originations)은 7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4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실행액 역시 103억 달러로 전년 동기(40억 달러)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이에 따라 델이 보유한 순금융채권(Financing receivables, net) 잔액은 204억 3000만 달러로 지난 1월 30일 기준 142억 8000만 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이 중 단기 채권이 128억 500만 달러, 장기 채권이 76억 2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고객의 장비 리스 및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 자산 확대와 함께 대손충당금(Allowance for losses) 설정액도 늘어났다. 2분기 말 기준 금융채권 대손충당금 잔액은 3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5100만 달러) 및 직전 회계연도 말(2억 13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2분기 중 신규로 반영한 대손충당금 설정액(Provision)은 1억 2200만 달러였다.
시큐어웍스 매각 종결 및 투자 포트폴리오 평가이익 반영
델은 보안 자회사 시큐어웍스(SecureWorks Corp.)의 매각 절차도 최종 마무리했다. 델은 2025년 2월 3일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 L.P.)의 계열사인 소포스(Sophos Inc.)에 시큐어웍스를 약 9억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델은 보유 지분에 대해 약 6억 달러의 현금을 수취했으며, 이에 따라 2억 달러의 처분이익을 인식했다.또한 델의 전략적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도 상승했다. 델의 총 투자 자산은 27억 달러로 지난 1월 말(17억 달러) 대비 10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중 비상장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피투자기업에 대한 평가 가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6억 달러의 장부상 평가이익(Observable price adjustment)을 인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 스토리지, 개인용 컴퓨터(PC) 등 종합 IT 솔루션을 설계·판매하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이다. 최근 AI 최적화 서버 주문이 급증하며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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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