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 소유 HHC, 신탁 자금 마련 목적…마켈도 규제 준수 위해 보통주 전환
이번 공모의 주당 발행 가격은 11.95달러로 책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1억 1053만 7500달러다. 인수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매각 주주인 HHC에 유입되는 순수입금은 1억 611만 6000달러 규모다. 주관사는 웰스파고 시큐리티스(Wells Fargo Securities)와 제이피모건(J.P. Morgan) 등이 맡았으며, 인수단은 30일간 최대 1,387,500주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HHC가 보유한 자회사 OpCo 지분(OpCo Units)과 Class V 보통주를 Class A 보통주로 교환(HHC Exchange)해 마련된다. HHC는 해거티 가문 구성원들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맥킬 해거티(McKeel Hagerty)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누이 태미 해거티(Tammy Hagerty), 고(故) 킴 해거티의 가족 및 자선 목적 신탁인 '킴 해거티 리보커블 트러스트(Kim Hagerty Revocable Trust)'가 포함된다. HHC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순수입금을 해당 신탁을 위한 HHC 주식 상환(Redemption)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한 별도의 자금 유입은 없다고 밝혔다.
마켈 그룹도 규제 준수 위해 보통주 교환 추진
이와 함께 기존 주요 주주인 마켈 그룹(Markel Group Inc.) 역시 이번 공모 완료 전 규제 준수를 위해 보유 중인 OpCo 지분 및 Class V 보통주 7,269,685주를 Class A 보통주로 교환(Markel Exchange)할 예정이다. 언더라이터가 초과배정옵션을 전액 행사할 경우 마켈의 교환 규모는 7,836,411주로 늘어난다. 마켈은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교환을 진행하는 것이며, 이번 공모에서 주식을 매각하지는 않는다.이번 대규모 주식 교환 및 공모 이후에도 HHC와 마켈은 의결권의 상당 부분을 계속 통제할 전망이다. 해거티의 Class V 보통주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가지는 반면, Class A 보통주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된다. 이번 공모와 주식 교환이 완료된 후 HHC와 마켈은 합산 의결권의 약 95.2%(초과배정옵션 전액 행사 시 95.1%)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HHC는 이사회 이사 선출을 위한 의결권의 50% 이상을 계속 유지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규정상 '지배회사(controlled company)'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해거티는 클래식카 및 수집가용 차량 보험 분야의 시장 선도 기업이다. 자회사 해거티 리인슈어런스(Hagerty Reinsurance Limited)를 통해 재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마켈의 자회사인 에센티아 보험(Essentia Insurance Company) 등이 발행한 보험 계약의 리스크를 인수하고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해거티 드라이버스 클럽(HDC) 회원은 96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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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