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규모 개발 중단 및 산업용 라이선스 계약 개정
넷 파워와 자회사들은 지난 8일 베이커 휴즈의 계열사인 누오보 피뇨네 S.r.l.(Nuovo Pignone S.r.l.) 및 누오보 피뇨네 인터내셔널 S.r.l.(Nuovo Pignone International S.r.l.)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건의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시장 및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유틸리티 규모의 산소연소 천연가스 발전 프로그램 상용화를 지속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
양사는 기존 공동개발협약(A&R JDA)과 상업적 협약을 해지하지 않고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 라포트(La Porte) 실증 시설에 대한 베이커 휴즈 측의 접근권과 독점권은 종료된다. 넷 파워는 라포트 시설의 향후 활용, 매각 또는 해체 등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산업용 라이선스 개정 및 로열티 구조 도입
양사는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개정해 산업용 규모의 새로운 라이선스 구조를 도입했다. 넷 파워는 베이커 휴즈 측에 산업용 제품의 제조·수입·판매·유통을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와 산업용 발전소의 상업적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를 부여했다.제품 제조나 판매 단계에서는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으며, 해당 제품이 적용된 산업용 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할 때 넷 파워에 로열티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로열티 금액과 상업적 모델은 향후 양사가 합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베이커 휴즈 측이 반드시 발전소를 건설해야 할 의무는 없으며, 로열티 수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베이커 휴즈 측이 보유하고 있던 유틸리티 규모 장비 패키지 제조·판매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넷 파워가 제3자를 통해 유틸리티 규모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것은 제한된다.
상호 소송 제기 면제 및 미결제 대금 정산
이번 합의에는 계약 중단일 이전의 행위와 관련해 상호 간에 제기할 수 있는 모든 청구권을 면제하는 상호 합의서가 포함됐다. 다만 2025년 12월 31일까지 베이커 휴즈가 수행한 작업에 대해 넷 파워가 지급해야 할 미결제 대금 등 일부 예외 사항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해당 미결제 대금은 현금과 넷 파워의 클래스 B 보통주 및 자회사 지분(OpCo 유닛)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최종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넷 파워는 지난 2026년 2분기에 라포트 실증 시설을 포함한 개발 기술 자산 그룹에 대해 1억 9370만 달러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인식해 장부가치를 제로(0)로 감액한 바 있다.
넷 파워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산소연소 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베이커 휴즈의 계열사인 베이커 휴즈 에너지 서비스 LLC(Baker Hughes Energy Services LLC)가 넷 파워 보통주의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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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