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55% 증가한 1.56달러…AI 클라우드 계약 호조로 RPO 6640억 달러 기록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6~8월) 실적 공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93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프라 사업의 강력한 집행과 850메가와트(MW) 규모의 추가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에 따른 성과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IaaS 및 Saa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한 116억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이 121% 폭증한 73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 매출은 10% 증가한 42억 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기존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로의 고객 전환이 지속되면서 소프트웨어 매출은 55억 500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6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81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AAP 순이익은 60% 증가한 46억 79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5% 증가한 1.56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92달러로 30%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훈련 및 추론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라클은 1분기에만 3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AI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했으며, 이에 따라 남은 이행 의무(RPO) 총액은 전년 대비 2090억 달러 증가한 6640억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지난 4분기 말 이후 AI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30만 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도했으며, 이는 전분기 인도량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영업 실적에 힘입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급증한 231억 3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3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라클은 1분기 중 ATM(At-the-Market)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오라클은 향후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에서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65%에서 7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7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최소 900억 달러,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8.1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라클 이사회는 보통주 주당 0.50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2026년 10월 9일 기준 주주들에게 10월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애플리케이션 제품군과 안전하고 자율적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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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