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매각대금 2억 700만 달러… 대금 일부로 부채 줄이고 핵심 휠·타이어 사업에 집중
계약에 따라 타이탄 인터내셔널은 초기 매각대금으로 2억 7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ITM이 2026년 특정 실적 기준을 달성하면 600만 달러의 조건부 추가 대금(earnout)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거래는 종결 시점 ITM의 순자산·재무 상태에 따른 통상적인 조정도 거친다. 타이탄 인터내셔널은 이 조정으로 약 2300만 달러의 추가 현금 가치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또 이번 거래와 관련해 ITM으로부터 배당금 4900만 달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받은 3800만 달러와 거래 종결 전 받을 예정인 1100만 달러다.
회사는 이를 모두 합하면 조건부 추가 대금을 포함해 최대 약 2억 8500만 달러의 총 현금 가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시된 달러 금액은 2026년 9월 18일 기준 1유로당 1.148달러의 환율로 환산한 근사치다.
타이탄 인터내셔널은 이번 매각으로 농업·건설·소비자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핵심 글로벌 휠·타이어 사업에 전략적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금 일부는 기존 부채를 줄이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데 쓸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익 증대형(accretive) 인수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 핵심 성장 투자에 자본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장·CEO가 밝힌 매각 배경
모리스 M. 테일러 주니어(Maurice M. Taylor, Jr.) 이사회 의장은 "ITM 매각은 10여 년 전 타이탄이 1억 달러 미만의 인수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 이사회에서 논의됐다"며 "이번 거래는 타이탄과 USCO 모두에 좋은 거래이고, 타이탄은 공정한 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매각 대금을 활용해 다른 사업 인수를 모색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테일러 의장은 또 폴 라이츠 최고경영자(CEO)가 방산 사업 진출을 위한 조직을 사내에 꾸렸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 몇 년 안에 타이탄에 매우 큰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라이츠(Paul Reitz) 사장 겸 CEO는 "이번 거래는 타이탄의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인력과 자본, 자원을 핵심인 글로벌 휠·타이어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익 증대형 성장 기회를 추구하고 부채를 줄일 재무 여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는 타이탄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전략적 투자를 가속하며, 변혁적 인수와 파트너십을 추진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27년 1월 초 거래 종결 예정
거래는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7년 1월 초 종결될 예정이다. 양측은 필요한 규제 승인을 모두 받은 직후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종결 전까지 ITM과 타이탄 인터내셔널은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타이탄 인터내셔널은 미국 일리노이주 웨스트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장비용 휠·타이어·하부주행체 제품을 제조·공급하며 농업·토공·광산·건설·소비자 부문의 애프터마켓 딜러와 완성장비 제조업체(OEM)에 제품을 공급한다. 매각 대상인 ITM은 건설·광산·임업·도로건설·농업용 하부주행체 시스템과 부품을 설계·제조하며, 글로벌 제조·유통망을 통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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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